자라, 1200개 매장 닫는다…전세계 매장 16% 폐점
온라인 판매에 집중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받은 인디텍스는 전 세계 매장문을 닫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판매율은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또한 온라인 전문 의류 업소들과의 경쟁 속 판매 성장률을 지속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해야만 했다.
인디텍스는 오는 2022년 온라인 수익이 총 매출의 2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1% 높은 수준이다. 온라인 판매 전략으로 매장의 위치를 우선순위로 뒀다.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가까운 업소에서 손쉽게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매장에서 직접 배달도 해주는 빠른 배송도 고려 중이다.
실제로 이 기업은 지난 몇 년 동안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운영을 통합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무선 주파수 식별 칩을 통해 재고 파악은 수월해졌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온라인과의 전쟁 속 오프라인 소매 업소들의 폐점 속도가 점점 빨라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금융기관 UBS는 전국적으로 약 10만 개 업소들이 향후 5년간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007~2009년 금융위기 때보다 3배 더 많은 규모다. 온라인 쇼핑몰 이커머스(E-commerce)는 향후 5년간 전국 소매점의 25%가 폐점할 것이라 전망했다.
홍희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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