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이겨냅시다] 그토록 휴가 원했는데 쉬다보니 일하고 싶어
디자이너 구혜진씨
“코로나 사태는 전혀 좋아지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삶은 어떻게 바뀔까.
현재로서는 정확한 날짜에 대한 기약이 없다. 일상에서의 미팅 등이 전처럼 활성화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코로나가 진정되고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은.
물론, 해외로 여행가는 것이다. 헬스센터가서 운동하는 것도 시급하다.
-남다른 결심이라도 한게 있나.
교회에 나가 신앙생활을 더 감사히 열심히 하고 싶다.
-달라진 것이 있나.
마스크 없는 생활이 정말 두렵고 사람 많은 곳에 가는게 무섭다.
-개인적으로 소망 같은 것이 있나.
알 수 없는 질병들이 없는 세상에서 사는 것이다. 코로나가 진정되어도 불안할 것 같다.
-앞으로 가장 우려되는 것이 있나.
백신이 나오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까 싶다. 빠른 시일내에 일도 다시하고 싶다. 1200달러는 생활 유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무엇을 배웠나.
항상 안전하고 조심하는 생활을 실천하자.
-가장 실망한 것은 무엇인가.
정부에 대처 능력이다. 처음부터 마스크의 중요성과 의료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었다면 이렇게 크게 퍼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새로운 것을 발견한 것이 있나.
지난 몇년간 “휴가, 휴가”하면서 노래를 부르다시피했다. 막상 일을 못하고 집에만 있으니 죽을 지경이다.
-자가 격리 기간 중 읽은 책이나 시청한 영화의 리스트를 공개해 달라.
라라랜드. 사실 영화보다는 넷플릭스 쇼를 많이 봤다.
-미국에 있는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메시지.
모두 답답하겠지만 힘내서 빨리 이겨냅시다.
장병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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