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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이겨냅시다] 그토록 휴가 원했는데 쉬다보니 일하고 싶어

디자이너 구혜진씨

10여 년간 학업과 취직 등으로 휴가다운 휴가 한번 갖지 못해 아쉬웠다는 구혜진씨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밝혔다.

10여 년간 학업과 취직 등으로 휴가다운 휴가 한번 갖지 못해 아쉬웠다는 구혜진씨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밝혔다.

디즈니랜드 데코레이션 디자이너라는 특이한 직업을 가졌던 구혜진씨가 코로나 팬데믹을 앞두고 지난해말 한국으로 돌아갔다. 미국에서 10년 넘게 공부하고 직장을 다녔는데 아쉽기는 하지만 때마침 귀국한 터라 가족들은 무척 안심이라고 전한다.

“10년 넘게 공부와 일로 많이 지쳤었다”며 구씨는 “드라마나 유튜브를 보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밤늦게까지 잠을 안자도 상관이 없어서 친구집에서 밤새 떠들고 놀거나 잠을 많이 잔다”고 근황을 설명했다.

“코로나 사태는 전혀 좋아지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삶은 어떻게 바뀔까.



현재로서는 정확한 날짜에 대한 기약이 없다. 일상에서의 미팅 등이 전처럼 활성화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코로나가 진정되고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은.

물론, 해외로 여행가는 것이다. 헬스센터가서 운동하는 것도 시급하다.

-남다른 결심이라도 한게 있나.

교회에 나가 신앙생활을 더 감사히 열심히 하고 싶다.

-달라진 것이 있나.

마스크 없는 생활이 정말 두렵고 사람 많은 곳에 가는게 무섭다.

-개인적으로 소망 같은 것이 있나.

알 수 없는 질병들이 없는 세상에서 사는 것이다. 코로나가 진정되어도 불안할 것 같다.

-앞으로 가장 우려되는 것이 있나.

백신이 나오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까 싶다. 빠른 시일내에 일도 다시하고 싶다. 1200달러는 생활 유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무엇을 배웠나.

항상 안전하고 조심하는 생활을 실천하자.

-가장 실망한 것은 무엇인가.

정부에 대처 능력이다. 처음부터 마스크의 중요성과 의료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었다면 이렇게 크게 퍼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새로운 것을 발견한 것이 있나.

지난 몇년간 “휴가, 휴가”하면서 노래를 부르다시피했다. 막상 일을 못하고 집에만 있으니 죽을 지경이다.

-자가 격리 기간 중 읽은 책이나 시청한 영화의 리스트를 공개해 달라.

라라랜드. 사실 영화보다는 넷플릭스 쇼를 많이 봤다.

-미국에 있는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메시지.

모두 답답하겠지만 힘내서 빨리 이겨냅시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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