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도전 만에 바이올린 우승"
차세대 예술계 빛낼 주역들
스포트라이트 우승 앨버트 강(사가힐 고교)
"교회 오케스트라 연주를 보면서 멋있다고 생각해 엄마에게 말해서 배우기 시작했다"는 강군은 지금도 매일 숙제가 없을 때는 하루 평균 5시간, 숙제가 있으면 3시간 가까이 연습하며 실력을 닦는다.
좋아하는 음악가가 매번 바뀌지만 지금은 데뷔시에 흠뻑 빠졌다는 강군이 스포트라이트에 우승할 수 있던 건 꾸준한 노력과 도전 정신 때문이다. 매년 평균 1500여명이 도전하는 이 프로그램에 강군은 9학년때부터 지원했다고.
뮤직센터가 1988년 설립한 스포트라이트 프로그램은 남가주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본 후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을 선발해 총 10만 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전문가들을 초청해 무료로 트레이닝을 시켜준다. 대상자는 피아노 등 클래식 악기부터 연극, 발레, 성악 등 예술 부문이다.매년 평균 남가주내 260개 학교에서 1400명이 지원하고 있으며 이중 130여명이 준결승자로 선발돼 여름동안 특별 지도를 받았다.
강군은 "예선에 통과하지 못했어도 매년 도전했다"며 "그 과정 자체가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덕분에 해마다 음악 실력도 성숙해졌다"고 말했다.
올가을 예일대에 진학하는 강 군은 학사와 석사학위를 동시에 받는 5년 과정을 공부한다. 바이올린 외에 화학을 좋아해 화학 올림피아드에도 출전했다는 강군은 "한번에 도전해 성공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대학 진학 준비 과정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기대치에 못 미친다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예비 지원자들에게 조언했다.
이런 활동 했어요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 서머 프로그램
▶미도우마운트스쿨오브 뮤직 서머 프로그램
▶콜번뮤직아카데미 오케스트라
▶뉴욕스트링오케스트라 세미나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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