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이겨냅시다] "면역력 중요성과 한방 효과 깨달았다"
박용훈 개업 한의사
“두 달동안 가계수입 및 생활에 부담이 느껴졌다. 당분간은 정부지원금과 실업기금으로 큰 어려움은 없이 지내고 있다. 일상의 변화는 물론 한방 의료분야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내원 환자를 만나고 접촉해야 하는데 결국 줄어들것으로 생각된다.”
박 원장은 “서양식 문화인 악수나 포옹은 접촉이라서 기피할 것같다”며 “오히려 동양식으로 목례나 사회적 거리 유지가 유행하고 발효식품이나 자연식에 대한 우수성이 잘 알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은.
"건강한 식탁을 주내용으로 책을 내고 면역력 향상이 가능한 한약을 상품화시키고 싶다."
-이번 사태 계기로 바뀐 생각이 있나.
"의료 종사자로 건강에 대한 관리자나 메신저가 되지 못했다는 반성과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개인적인 소망이 있나.
"평소 일(한방)에서도 주류(양방)에 못미치는 마이너리티였다. 하지만 동양의 우수성을 자각하고 면역력을 위한 한약 개발에 나서 건강전도사가 되는 것이다."
-앞으로 가장 우려되는 것이 있나.
"지속적으로 이런 사태가 되풀이될 것같다. 그때마다 무작정 경제활동 정지 및 통제할 가능성이 있다."
-무엇을 배웠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건강이더라. 건강은 누구에게 의존해서도 안되며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읽은 책이나 시청한 영화의 리스트를 공개해 달라.
"약초사진으로 보는 동의보감, 우리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인체자연치유력, 죽은 의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약 안 쓰고 병 고치기, 약이 되는 열대과일, 영화 ‘기생충’을 봤다."
-남기고 싶은 메시지.
"건강한 자(올바른 정신과 튼튼한 육체)가 마지막에 웃는다."
장병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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