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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학생 있는 가정 학생당 420불 받는다

6월초 EBT카드 우편 발송

코로나19 대응 경기부양 패키지 지원법(CARES Act)에 포함된 P-EBT(Pandemic Electronic Benefit Transfer) 지원 프로그램이 승인됨에 따라 코로나19 사태로 학교가 폐쇄된 기간 동안 뉴욕시내 학생이 있는 모든 가정에 420달러 상당의 EBT카드가 지급된다.

뉴욕주 빈곤가정·장애지원국(OTDA)에 따르면 무료 또는 할인 급식을 제공받는 학생들은 자동으로 본 프로그램에 등록돼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는 EBT카드를 받게 된다.

하지만 뉴욕시는 모든 공립학교와 차터스쿨에서 무상급식(Free School lunch for All)이 제공되기 때문에 학생이 있는 모든 가정이 수혜를 받게 됐다.

이와 관련 시정부 관계자는 6월 초부터 학생이 있는 가정에 학생당 총 420달러 상당의 EBT카드가 우편으로 발송된다고 밝혔다.

P-EBT 프로그램은 별도의 신청이 필요 없으며 EBT카드로 대부분의 식료품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뉴욕시 교육국은 학교가 폐쇄된 지난 3월 16부터 꾸준히 ‘그랩 앤 고’ 무료급식을 제공해오고 있지만 일각에선 매일 정해진 시간·장소에서 급식을 지급받기 위해 코로나19 확산 위협이 큰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고 때때로 부실한 메뉴로 구성됐던 무료급식과 관련해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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