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종교시설 당장 재개”
트럼프 대통령 촉구 나서
주지사가 최종 권한 가져
22일 백악관 미디어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종교시설을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필수 장소’로 생각한다”며 이와 같이 촉구했다. 덧붙여서 일부 주지사들이 이러한 종교시설을 필수업종에서 배제한 것에 대해서 비판했다.
각 주들이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서 대규모 모임이나 집회, 행사 등을 제한하기 시작하면서 종교시설이나 모임 또한 금지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주장에도 좁은 실내 공간에서 다수가 모인 예배와 같은 모임이 바이러스 전파에 취약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아칸소주 한 지역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92명 중 3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중 3명이 사망한 사례를 지난주에 발표했다.
특히, 종교시설을 ‘필수’로 지정하거나 재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대통령이 아닌 주지사의 고유 권한으로 이날 대통령의 발언은 아무런 법적 효력이 없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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