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방송, 성악가 유영광 제작 온라인 오페라 소개
뉴스 마지막 부분 1분 분량 메시지와 함께 소개
“코로나19 위기속,희망 잃지 않고 평화지켜나가길”
로이터 통신, 두바이·폴랜드 등 방송에도 등장
오페라 아티스트들의 콜라보레이션 형식으로 제작돼 CNN 뉴스 맨 마지막 부분에 1분 분량의 길이로 나오는 이 영상은 현재 전 세계가 처한 위기 팬데믹 상황에서 많은 인명이 희생됐지만, 희망을 잃지 말고 평화를 지켜나가자는 위로의 메세지와 함께 등장한다.
유 씨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성악가들의 모든 공연이 7월 말까지 전면 취소되고, 관객들은 공연장을 찾을 수 없는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온라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란 생각이 떠올랐다”며 “함께 일했던 성악가·지휘자·반주자들과 뜻을 같이해 개개인의 연주를 모아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CNN 방송의 한 관계자가 이 영상을 보고 뉴스 마지막 부분의 희망 영상으로 삽입해도 좋겠다는 의사를 전해왔고, 곧바로 CNN 뉴스에 소개된 것. 이후 로이터 통신에서도 영상 제의가 오면서 폴란드(TVP info·TVP1)와 두바이·알자지라 TV 방송 등 세계 각국에서 영상으로 소개되고 있다.
유 씨는 “팬데믹 상황에 처한 관객들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오페라를 제작하게 됐는데, 의외로 많은 이들이 이 영상을 통해 많은 힘과 위로를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음악은 영혼을 치유한다”고 말했다.
유 씨는 서울대 음대 성악과를 졸업한 후 맨해튼 스쿨 오브 뮤직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보스턴 유니버시티 오페라 인스티튜드에서 오페라 전문과정을 마쳤다. 뉴욕과 클리블랜드, 마티나 등지의 대형 오페라 하우스에서 풀 스테이지 오페라 주연을 맡으면서 활동했고 그의 공연은 뉴욕타임스와 오페라 뉴스에서 여러차례 호평을 받았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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