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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은퇴자금 옮길 수 있는 좋은 기회

은퇴를 계획하고 있는A씨로부터 연락이 왔다.
원유나 금같은 곳에 투자하고 싶은데 방법을 알고 싶다고 했다.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낮아진 원유와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금에 은퇴자금 일부를 투자하고 싶은 생각이었다.

뮤추얼펀드는 은퇴구좌를 운용하는 적절한 상품이다. 대부분의 은퇴구좌는 펀드를 통해 투자된다.
ICI통계에 의하면 미국 내 펀드투자자의 90%는 은퇴를 위한 목적이다. A는 직장에서 제공하는 은퇴구좌를 갖고 있고 다양한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그리고 금과 원유같은 현물투자에도 관심이 있는 것이다.
펀드는 다수의 투자자들이 수익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이루고자 출자된 돈이다. 개별주식을 사는 것보다 안전하고 펀드매니저가 프로페셔널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은퇴플랜에 많이 이용된다.

장점이 많은 상품이지만 굳이 단점을 꼽자면 펀드가격이 주식시장이 마감된 후에만 가능하다. 따라서 하루동안 주식이나 다른 투자상품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것과 상관없이 주식시장이 마감되야 그날의 펀드가격이 정산되는 것이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주식시장이 열려있는 그 싯점에 최고라고 생각되는 가격에 팔 수 없고 또한 최저가격에 살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는 것이다.


펀드매니저는 펀드자산을 투자를 책임지고 있고 수익을 올리는 것이 목적이다. 상황에 따라 투자방향도 바꾸고 보유하고 있는 주식비중을 높이거나 줄이거나 하면서 이익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그렇기 때문에 펀드는 고객에게 일정수수료를 요구한다. 펀드에 따라 요구하는 수수료는 천차만별이다.
펀드의 장점을 갖고 있으면서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ETF(Exchanged Traded Fund)다. 주식시장이 개장되어 있는 실시간에 펀드를 사고 팔 수 있다. 펀드이지만 주식처럼 시장가격이 그래도 반영되어 곧 거래가격이 된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일반펀드보다 수수료가 낮다. ETF 펀드를 운용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적기 때문이다. 펀드를 연구한 다수의 논문들이 펀드 수익과 수수료와의 상관관계를 설명해준다. 적은 수수료가 수익에 더 도움이 된다고 한다.
A씨가 투자하고 싶은 금이나 원유는 ETF를 통해 가능하다. 금과 원유같이 현물자산에 투자할때, 실제 금을 소유하고 원유저장고를 사는 것이 아니다. 금과 연계되어 있고 원유가격을 반영하는 ETF 상품들이 현물자산에 투자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줄 수 있다.

단 A씨가 갖고 있는 직장 플랜에 있는 돈을 개인은퇴구좌(IRA)로 옮겨야 ETF 선택이 보다 용이해진다. 직장 은퇴구좌에서 개인은퇴구좌롤 옮길 때 제약은 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그 규정들이 완화되어 있다. 만일 수수료를 적게 내고 싶고 동시에 투자를 다변화시키고 싶은 분들은 지금이 직장에 있는 은퇴자금을 개인구좌로 옮길 수 있는 좋은기회라고 나는 생각한다.
많은 펀드회사들이 ETF 상품을 취급한다. 상품도 다양하다. 펀드회사 선택과 상품에 대한 정보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상의하여 행복을 책임져줄 수 있는 은퇴자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시기를 바란다.



정영훈/국제공인재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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