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페이스북숍’ 론칭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플랫폼
온라인 쇼핑 진출 여부 주목

페이스북이 온라인 쇼핑 분야로 사업 영역을 더 확대하려는 움직임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페이스북(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사진)은 중소기업들이 자사의 페이스북과 자회사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품을 등록하고 전자거래를 할 수 있는 페이스북숍(Facebook Shops) 프로젝트를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페이스북숍 이용 업체는 페이스북 페이지, 인스타그램 프로필, 스토리, 광고 등에 제품 정보 게재와 상품을 사고팔 수 있다. 여기에다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 다이렉트의 채팅 기능을 활용해 제품 거래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특히 페이스북은 코로나19로 재정 위기에 봉착한 중소기업 상당수가 전자상거래 플랫폼 부재로 판로 찾기가 어렵다며 그들을 지원할 목적으로 이 프로젝트를 시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서비스는 무료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는 "페이스북 광고주 800만 명 중 대다수가 소기업”이라며 “페이스북숍을 통해 매출 증가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는 캐나다의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와 전자상거래 기술 제공 업체인 빅커머스 등의 여러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광고 수익 한계로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을 찾던 페이스북이 전자상거래를 차세대 먹거리로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무료 서비스지만 이로 인해 광고 수요가 증대해 페이스북 수익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페이스북은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