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트럼프 "프리츠커의 동기는 돈"

코로나19 대응 비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이 JB 프리츠커(왼쪽) 일리노이 주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연방 기금 확보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FOX뉴스와 인터뷰 하면서 "어떤 주, 어떤 도시들이 연방정부의 코로나19 구호기금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자택대피령'(Stay-at-home order)을 장기화 하고 있는 민주당 주지사들을 지적하며 프리츠커 주지사를 대표적 사례로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리츠커 주지사를 움직이는 동기는 돈이다. 그는 단순히 코로나19 대응을 위해서가 아니라, 일리노이 민주계가 지난 수십년간의 실정으로 만들어 놓은 주정부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연방 구호기금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프리츠커 집안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리츠커는 2018년 '미국 선거사상 최다 개인돈 투입' 기록을 세우며 주지사에 당선됐다. 그는 호텔 체인 하얏트(Hyatt)를 비롯 60여 개의 사업체와 부동산을 소유한 유대계 부호 가문의 유산 상속인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뛰어넘는 미국 최고 갑부 공직자로 기록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프리츠커 주지사의 공방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민주당 리더들이 망쳐놓은 일리노이주를 왜 미국 시민들과 납세자들이 구원해 주어야 하나"라며 "연방 정부가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무조건적 구제를 바라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프리츠커 주지사는 "일리노이는 연방정부에서 받는 이상으로 연방에 세금을 낸다"면서 "당당하게 연방정부 구호 기금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일리노이주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지난달 연방정부에 코로나19 구호기금 410억을 요청하면서 일리노이 공무원 연금 시스템 안정을 위한 100억 달러를 포함시켰다가 "코로나19를 주 재정 적자 메우기에 이용하려 한다"는 비난을 산 바 있다.


Kevin Rho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