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원두·염색약·제빵재료…코로나 집콕 늘자 DIY제품 판매 훨훨
코로나19 사태에 집콕족이 늘면서 DIY(Do IT Yourself) 판매는 훨훨 날고 있다.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소비자들이 집에서 나혼자 할 수 있는 DIY 제품을 구매가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LA한인타운 내 한 스페셜티 커피숍 관계자는 “커피 원두 판매가 2배 가까이 늘었다”며 “커피를 맛있게 내리는 팁을 알려달라는 단골도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원두 분쇄기, 드립용 주전자 등의 판매도 코로나19 전과 비교해서 증가세에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비필수 비즈니스로 분류돼 미용실과 이발소들이 영업을 중단한 지 한달이 넘자 소비자들이 홈헤어컷과 염색 키트 구매가 증가했다. 머리 염색용품 판매업체인 매디슨 리드에 따르면 엣홈 머리 염색 키트 판매가 750%나 폭증했다.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는 홈베이킹 관련 영상이 넘쳐난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홈베이킹에 관련된 이스트, 브리오슈, 빵, 밀가루, 쿠기, 케이크, 페이스추리 등의 검색 빈도가 자택대피령이 시행된 3월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중이다.
일부 업계에선 이런 트렌드가 일반화로 정착될 수 있다는 점에 우려하는 상황이다. 주요 노동층인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외식문화가 발달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서 홈쿡과 홈베이킹 즐기게 되면서 자칫 외식을 줄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 쇼핑이 급성장세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예 일반화하는 경향이 짙어진다는 점도 이런 우려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게 업계 전문가의 설명이다.
진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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