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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스타’로 다시 뜨는 MJ

2시간 행사 참석에 1억달러 ‘노 땡큐’
ESPN 특집 ‘라스트 댄스’ 인기몰이

프로농구(NBA) 사상 최고의 수퍼스타로 꼽히는 마이클 조던(57.사진)이 천문학적 행사 참가비 제의를 거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던의 전직 에이전트 데이비드 포크는 최근 뉴욕시 일대를 커버하는 라디오 방송국 WFAN의 ‘부머&지오’ 프로그램에 출연, “MJ가 3년전 2시간짜리 공개 행사 참가에 1억달러를 주겠다는 주최측 제안을 퇴짜 놓았다”고 털어놓았다.

조던은 대학농구(NCAA) 시절 노스 캐롤라이나 타르힐스를 전국챔피언으로 이끈뒤 만년 꼴찌팀 시카고 불스에 드래프트 됐다. 90년대 명장 필 잭슨 감독과 환상의 궁합을 과시하며 6번이나 우승을 차지했으며 40세이던 2003년 워싱턴 위저즈에서 은퇴했다.

선수 시절 연 1억달러 미만의 수입을 올렸던 그는 은퇴후 나이키와의 장기계약을 포함, 돈을 더 많이 버는 사업가로 변신했다. 지금은 NBA 고향팀 샬럿 호넷츠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경제지 ‘포브스’는 올해 조던의 순자산을 21억달러 규모로 추정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인터뷰 하기 어렵고 만나기 어려운 명사로 잘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얼굴 한번 보여주고 백만장자 기준의 100배를 챙길수 있는 기회를 거절하는 것 또한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포크는 “나는 2017년 조던과 함께 어떤 회사와 3년간 1억달러짜리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후 주최측은 조던에게 2시간짜리 모임에서 자기 이름과 계약 체결을 직접 발표해줄 것을 마지막으로 요청했다. 양측이 미리 세부조건에 합의해 걸림돌은 전혀 없었다. 그렇지만 조던은 이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포크는 “신의 가호가 조던과 함께 하길 바란다. 워낙 많은 자산을 보유한 탓에 원하는 일과 내키지 않는 일을 고를수 있는 자존감 때문”이라고 이유를 추정했다.

한편 ESPN은 지난달 19일 조던의 다큐멘터리 ‘라스트 댄스’ 시리즈 첫회를 방영한 이후 17일 오후 7시까지 5주 연속 방영을 이어가는 중이다.

커다란 관심을 끌고 있는 이 특집 프로그램은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조던의 경기 모습과 주변 인터뷰를 집중적으로 방영하고 있다.

이제까지 전국 평균 610만명의 시청자로 8년전 야구-풋볼 스타 보 잭슨의 360만명 역대 최다 시청을 뛰어넘는 다큐멘터리 부문 신기록을 수립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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