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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시카고 기반 '그럽허브' 인수 추진

음식배달업계 공룡 탄생 예고
코로나19으로 수요 급증 와중

차량공유 서비스업체로 시작된 '우버'(Uber)가 음식배달 대행 서비스업계에 뛰어든 지 6년 만에 미국 내 업계 최대 '그럽허브'(GrubHub) 인수를 본격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기반한 우버의 모기업 '우버 테크놀로지스'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본사를 둔 음식배달 플랫폼 '그럽허브'(GrubHub)와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다.

블룸버그는 관계자를 인용, 우버가 올초 그럽허브에 인수 제안했고 최근 양사가 합병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벌이고 있다며 "빠르면 이달 중으로 합의가 성사될 수 있다"고 전했다.

WSJ은 "그럽허브는 자사 주식 1주당 우버 주식 2.15주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날 우버의 주가 종가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61억달러 규모가 된다.

이번 인수 협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택대피령이 내려지고 사람들이 집에 머물면서 음식 배달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표면화됐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12일 오전 그럽허브 주가가 33%까지 폭등하며 3차례나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2004년 시카고를 기반으로 설립된 그럽허브는 음식 배달문화 불모지 미국에 배달대행 서비스를 본격 소개했다는 평을 듣는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대학생들을 초기 공략 대상으로 삼아 초고속 성장했으며, 2013년 뉴욕의 경쟁업체 '심리스 노스아메리카'(Seamless North America)를 전격 인수하고 업계 대표 입지를 다졌다.

2014년에는 음식배달 서비스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증시에 상장됐다. 2019년 기준 미국 50개 도시 3200개 도시 11만5천여 개 식당과 제휴를 맺고 있으며 사용자 수는 1990만 명에 달한다.

우버는 2014년 음식 배달 사업부 '우버이츠'(Uber Eats)를 출범시켰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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