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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 돌아왔다…부동산 시장 꿈틀

거래·모기지 신청 건수 증가…‘단기간 회복’ 기대감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주택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브로커 업체 ‘콤파스’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부동산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0% 줄었지만 20일에는 자택대피령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특히 4월 말 기준으로 부동산 계약 체결 건수는 자택대피령 이전보다 24%가 늘었다. 지난달 12일과 비교하면 64%나 급증했다.

주택 구입용 모기지 신청 건수도 증가세다. 전국 모기지뱅커협회의 주택 구매 지수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지수는 직전 주와 비교해서 12%나 껑충 뛰었다. 이는 2주 전보다 3% 증가한 것이다. 단독주택(SFR) 구매용 모기지 신청 건수도 6%나 늘었다. 부동산 업계는 이를 주택 구매 활동이 다시 활기를 띠는 것으로 풀이했다.

이런 기미는 4월 중순부터 보였다. 온라인 부동산업체 질로는 기존주택 판매를 1~2개월 먼저 알아볼 수 있는 선행지표인 잠정주택판매가 개선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지표는 거래가 완결되지 않은 상태에 있는 주택의 수를 가늠하는 데 사용된다. 이 지표는 지난달 15일 마감 기준으로 플러스로 선회했고 지난달 19일에는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계약이 성사된 주택 매매가 모든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통상 1~2개월 정도가 걸린다”며 “이 지표가 증가세를 오름세에 있다면 주택구입 수요가 높다는 걸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택 매물 부족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운영하는 온라인 부동산 거래사이트 리얼터닷컴(realtor.com)의 5월 2일 마감 기준 매물 등록 건수는 19%(연율 조정) 감소했으며 신규 매물 등록도 39% 감소했다.

바이어가 돌아오는 가운데 셀러까지 뛰어든다면 주택시장이 단기에 회복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경제학자는 “현재 상황은 자택대피령으로 바이어와 셀러가 주택매매 활동에 제약을 받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타부동산의 남문기 회장은 “금융위기 이후 주택시장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는 걸 많은 소비자와 투자자들이 경험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이들이 바로 주택시장에 몰리면서 곧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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