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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스트레스 가상현실로 날려보세요

3D 입체 VR 콘텐츠 인기몰이
관광부터 스카이다이빙까지
360도 영상 속 실감 이색체험

코로나 사태로 인한 ‘집콕’ 스트레스가 심화 되는 가운데 세계 관광명소를 비롯해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까지 생생하게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콘텐츠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바닷가 해변 VR 영상을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그래픽=박낙희 기자]

코로나 사태로 인한 ‘집콕’ 스트레스가 심화 되는 가운데 세계 관광명소를 비롯해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까지 생생하게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콘텐츠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바닷가 해변 VR 영상을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그래픽=박낙희 기자]

저렴하게 VR 체험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 결합형 VR 헤드셋들. 카드보드(오른쪽)로 제작된 모델도 있다.

저렴하게 VR 체험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 결합형 VR 헤드셋들. 카드보드(오른쪽)로 제작된 모델도 있다.

유튜브의 가상현실(VR) 채널.

유튜브의 가상현실(VR) 채널.

코로나 사태로 인한 행정명령으로 경제활동은 물론 외출조차 제한된 지 두 달 가까이 되면서 곳곳에서 ‘집콕’ 스트레스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여행 자제’라는 최고 등급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여행업계가 잠정 휴업 상태에 들어간 탓에 해외여행은커녕 국내 여행도 어려운 상태다. 평소처럼 관광명소를 직접 찾아가거나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를 직접 할 수는 없지만,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비대면 트렌드가 새로운 표준(New Normal)이 되고 있는 가운데 주목받고 있는 가상현실(VR)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집에서 손쉽게 체험해 볼 수 있는 VR 콘텐트와 이용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가상현실 vs 증강현실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3D 이미지나 360도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특수 디스플레이 장치와 컨트롤러를 통해 현실감 있는 가상의 공간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술이다. 3D 입체 그래픽 및 영화, 게임이나 360도 사진, 영상 등을 VR로 즐길 수 있다.

반면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은 촬영된 실제 이미지 또는 영상에 입체 그래픽을 가미해 사용자의 편의를 제공하거나 가상의 현실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2017년 세계적으로 대히트를 쳤던 스마트폰 앱 ‘포켓몬Go’ 게임이나 화제를 모았던 TV 드라마 ‘알함브라의 추억’에 나온 게임, 구글 글라스 등이 AR이다.



이 밖에 단말기를 통해서만 체험할 수 있는 VR과 AR의 한계를 보완해 다수가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혼합 또는 융합현실(Mixed Reality, MR)도 등장하고 있다.

▶VR 헤드셋 종류

360도 3D 영상을 통해 가상공간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전용 헤드셋 HMD(Head Mounted Display)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디스플레이 일체형인 오큘러스사의 오큘러스 고 및 오큘러스 퀘스트 등으로 독립적으로 VR 콘텐트를 즐길 수 있다. HTC 바이브나 삼성 오디세이 플러스의 경우는 PC와 연동해 사용해야 한다. 이같은 일체형 HMD는 고품질 VR 콘텐트를 고화질로 즐길 수 있으나 기기 가격이 200달러에서 시작해 1000달러가 넘어가기도 한다. 또한 콘텐트 이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저렴하게 가상현실 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결합형 HDM을 사용하면 된다. 삼성 기어 VR의 경우는 모델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스마트폰 모델이 제한되지만 오큘러스사와 합작으로 제작해 만듦새나 성능이 다른 제품들에 비해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50-100달러 전후다. 별도 컨트롤러가 포함된 VR Box 등 기타 다양한 브랜드의 저가형 제품은 아마존이나 월마트 등에서 10달러에서 40달러 미만에 구매할 수 있다. 기본 구성이 단순해 기능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소비자 리뷰를 참고해 구매하면 된다.

구글 카드보드를 비롯해 골판지로 만들어진 제품의 경우는 1달러에서 10달러 전후에 구매할 수 있으며 종종 사은품 등으로 배포돼 무료로 얻을 수도 있다. 스마트폰 앱인 구글 ‘카드보드(Cardboard)’를 설치하면 VR 콘텐트를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 결합형은 스마트폰 종류나 콘텐트에 따라 화질이 일체형에 비해 떨어지나 유튜브 등을 통해 다양한 무료 VR 영상들을 만나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따라서 편의성과 화질을 동시에 원한다면 일체형, 고품질 콘텐트를 원한다면 연동형, 경제성을 따진다면 스마트폰 결합형을 선택하면 된다.

▶VR 콘텐트 즐기기

유튜브가 자체적으로 가상현실 VR 채널(https://vr.youtube.com)을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스마트폰 결합형 VR 헤드셋만 있으면 다양한 콘텐트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체 제작 동영상은 등록돼 있지 않지만, 실시간 화제가 되고 있는 VR 영상들을 주제별로 링크하고 있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구독자 수가 334만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가장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VR 영상 50선을 비롯해 조회 수가 수천만회에 달하는 특선 영상 45선 등은 영상 품질도 뛰어나고 희소성까지 갖추고 있어 VR 초심자들이라면 한 번쯤 체험해 볼 가치가 있다. 또한 대자연과 야생동물들의 모습을 코앞에서 볼 수 있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도 볼 만 하다.

카테고리별로는 세계 명소를 생생하게 둘러볼 수 있는 여행 영상을 비롯해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 애호가들을 위한 다이내믹 영상, 콘서트장의 라이브를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는 음악, 관중들의 함성과 함께 현장감을 맛볼 수 있는 각종 스포츠 경기 영상 콜렉션 온 더 필드, 게임 체험 영상, 다큐멘터리 등을 모아 놓은 스토리텔링 등이 있다. 이 밖에 유튜브 검색어로 ‘가상현실’ 'VR’ ‘VR 360’ ‘VR 체험’ 등을 찾아보면 된다.

VR 헤드셋을 사용할 경우에는 화면 우측 하단에 나오는 마스크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해 양안 모드로 시청해야 한다. 헤드셋이 없더라도 스마트폰을 상하좌우로 움직이거나 화면을 손가락으로 움직이면 360도 화면을 볼 수 있다.

한국업체 SK텔레콤의 스마트폰 앱 ‘점프(Jump) VR’을 이용해도 세계 관광 명소를 비롯해 K팝 아이돌, 영화 및 애니메이션, 게임 리플레이, 피트니스 등 액티비티, 프로야구 등을 무료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VR 영상 시청 방법은 유튜브와 동일하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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