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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보호 프로그램 정상화됐다

신청 소기업들 승인 ‘봇물’
2차 지원금 3200억불 풀려

연방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 500명 이하의 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급여보호 프로그램(PPP: Paycheck Protection Program)’이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PP 프로그램은 미 전국의 중소기업청(SBA) 대출 허가를 갖고 있는 은행에 신청하면 이자율 1%로 최대 1000만 달러까지 대출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뉴욕시에서는 현재 50여 개 은행들이 참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4월 초순까지만 해도 재원 소진과 중소기업청-대출은행 사이의 업무 혼란, 낙후된 시스템, 단기간의 신청자 폭주 등으로 인해 대출금을 받은 소기업 비율이 10%를 넘지 못하는 등 난항을 겪었다.

이처럼 지지부진하던 PPP 대출 상황이 5월 들어 급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국독립사업자연맹(NFIB)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PPP 프로그램 승인율은 지난 4월 17일에 전체 신청 기업의 20%를 돌파한데 이어 5월 초에는 전체의 3분의 2에 달하는 66%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초 3490억 달러에 이어 2차로 연방정부가 지원한 3200억 달러 지원금이 대출 은행을 통해 풀렸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관계자들은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5월 말까지는 신청 기업의 80%가량이 대출금을 받아 직원 고용이나 유틸리티 재원(대출금의 최대 25%까지만 가능)으로 사용하고 공제를 받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밀레니엄뱅크 PPP 대출 문호 개방=이처럼 PPP 대출 여건이 개선되면서 뉴밀레니엄뱅크(행장 허홍식)는 기존 고객이 아니더라도 일정 자격이 되는 고객에게 문호를 개방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김성주 부행장에 따르면 현재 각 지점을 통해 접수된 업체들의 승인률이 95%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도움이 절실한 업체들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것. 김 부행장은 “펀드가 소진될 때까지 PPP 대출 신청을 계속 접수하고 있다”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고객들이 뉴밀레니엄뱅크 각 지점에 문의하면 최선을 다해 돕고 있다”고 전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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