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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다시 고개든 '원격의료'

재택치료 등 관심 고조
가상진료 고객도 급증

지난해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의 헬스스팟 스테이션 부스.한 여성이 영상으로 원격 진료를 받고 있다.[본사 전송]

지난해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의 헬스스팟 스테이션 부스.한 여성이 영상으로 원격 진료를 받고 있다.[본사 전송]

원격의료는 20년 이상 존재해 왔지만 미국인들 사이에서의 채택은 비교적 낮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유행병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전국 수백만 명이 강제로 집에 틀어박혀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면서, 그들 중 많은 수가 원격의료 회사의 가상 상담 서비스에 눈을 돌리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벼운 질병만 앓고 원격의료 이용만으로도 회복할 수 있다고 한다. 원격의료 회사들이 환자들에게 증상을 통해 대화할 기회를 주고 입원할 필요가 있는지 조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 원격의료 시장은 올해 355억달러, 내년에 412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 사이트 스태티스타가 지난해 내놓은 세계 원격의료시장 전망이다.

하지만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원격의료 시장은 이같은 전망치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폭증세를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자택 체류 인구가 늘어나며 온라인 진료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돼버렸다. 사실 수 년 전부터 카이저를 비롯한 다수 의료기관이 피부 진료와 물리 치료 등을 원격으로 서비스했지만 환자들은 의사 대변 치료를 선호했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대면 치료가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라 비대면 치료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원격진료의 가장 큰 장점은 편리성이다. 약속한 시간에 스마트폰 혹은 컴퓨터에 접속하면 된다. 의료기관에서 제공하는 앱으로 접속해 비디오 채팅으로 의료인과 소통하면 된다.

미국 전역에서 원활한 원격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건강보험 양도 및 책임에 관한 법(HIPPA) 규제도 완화했다.

물론 백신접종이나 탈골치료 등은 원격진료로 불가능하다. 하지만 감각통합기능 장애를 가진 아이의 진료와 치료에 도움을 줄 수는 있다.

원격진료를 통해 부모가 의료인의 지시에 따라 아이의 팔, 다리를 움직여주며 귀에 소리를 들려주는 등 다양한 치료 활동을 할 수 있다.

비언어성 자폐증 환자도 마찬가지다. 말하기 치료와 음악 치료 수업 등을 원격으로 진행할 수 있다.

한편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본사를 둔 가상 건강 플랫폼인 캐어크릭스(CareClix)는 미국 전역에 2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3월에 사용량이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니애폴리스에 본사를 둔 또 다른 텔레메디신 회사인 지프노시스는 지난달 11일 동안 플랫폼에서 가상 방문이 360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존 피어스 지프노시스 CEO는 CNN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불행하게도 상당히 특별한 상황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업계에 분수령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분명히 지난 몇 주 동안 코비드와 함께, 나는 의료 제공자들의 신뢰받는 조언을 받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가 막 지붕을 통과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매우 빠른 방법으로 용이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우리는 당신의 집을 떠나지 않고 그것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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