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집값 2~3% 하락”
질로 “내년부터 점차 회복”
2분기까지 매매 60% 감소

질로는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주택 매매는 2019년 4분기보다 50~60% 감소해 올 2분기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후 내년까지 매달 10%씩 서서히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 판매량도 내년 말까지 지난해 4분기 수준의 약 97%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전망은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4.9%가 감소하고 내년에 5.7%가 증가한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했다.
질로는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주택 수요가 남아있어 신규 매물 리스트와 진행 중인 매매 건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부동산 업계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면서 거래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하는 등 환경 적응에 나서고 있어 주택가격이 27% 이상 급락했다가 회복하는 데 5년 이상 걸린 지난 경기침체 때만큼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질로의 스벤자 구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 기반이 경기침체 때보다 튼튼해 전반적으로 괜찮은 수준”이라면서 “현재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택 수요가 여전히 많으며 구매자, 판매자, 중개인이 더 편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됐다는 징후가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제 연구 컨설팅업체인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경제전문가들은 주택가격이 내년 초반까지 최대 4%까지 하락한 후 답보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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