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그래도 꽤 팔렸다
4월 판매 30% 하락 그쳐
투싼 누적 100만대 돌파
HMA는 코로나19 위세에 눌려 4월 판매가 80%까지 꺾일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실제는 이보다 덜 부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HMA의 소매 판매는 3만468대로 3월보다 6% 증가했고, 이중 SUV 투싼은 전년 대비 7% 늘었다.
HMA는 “투싼은 2004년 미국에 처음 판매된 뒤 지난달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비자를 위한 프로모션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HMA는 코로나19로 실직한 소비자에게 최대 6개월간 구매 및 리스 할부금 납부를 유예해주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이 적용되는 구매 마감 시점을 당초 4월 말에서 오는 17일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4월 실적을 발표한 제네시스는 지난달 판매가 49% 감소한 806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제네시스의 올해 첫 4개월간 누적 판매량은 476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807대보다 18% 줄었다.
또 기아자동차 미국법인(KMA)은 지난달 38% 줄어든 3만1705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 19% 감소한 것보다 확대된 것으로 단순 판매량 기준 옵티마 6894대, 쏘렌토 4286대, 포르테 4222대, 스포티지 3964대, 쏘울 3565대, 텔루라이드 3087대 등이었다.
KMA의 빌 페퍼 부사장은 "시장 상황이 불확실하지만, 텔루라이드와 셀토스 등의 수요가 여전히 컸다”며 “팬데믹 상황에서 어려운 고객은 물론, 직원과 딜러십, 파트너, 커뮤니티를 위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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