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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대 급락 마감…차익실현 매물 쏟아져

뉴욕증시가 4월 마지막 거래일을 1%대 급락세로 마감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실업자가 3000만명에 달했고 기업실적도 엇갈렸다. 증시가 4월 한 달 동안 수십 년 만에 최대폭의 랠리를 나타내며 마지막 거래일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30일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88.14포인트(1.17%) 급락한 2만4345.7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27.08포인트(0.92%) 하락한 2912.43, 나스닥 지수도 25.16포인트(0.28%) 내린 8889.5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코로나로 인한 실업 대란 우려와 엇갈린 어닝으로 내렸다.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실업 수당청구는 384만건을 기록했다. 지난 6주 동안 신규 실업자는 3000만명이 넘는다.

미국 성장을 주도했던 소비 활동은 60여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소비지출은 전년 동월 대비 7.5% 줄었다. 1959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긴급 자산매입프로그램의 규모를 늘리지 않은 점도 뉴욕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와 자산매입 규모를 동결했다. 다만, 은행권에 대한 대출금리를 마이너스 1%로 책정하며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유동성 공급량을 늘렸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재량소비재와 통신 섹터를 제외한 9개가 일제히 내렸다. 특히 에너지 주가 가장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다.

어닝 발표가 한창인 가운데 S&P500 기업 가운데 236곳이 실적을 내놨고 이 가운데 66%의 어닝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하지만 1분기 전체 순이익은 14.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은 전날 마감 후 나온 실적 호조로 5.2% 올랐다. 애플과 아마존은 이날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각각 2%, 4.3% 올랐다. 하지만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애플은 2%, 아마존은 5%대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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