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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사업가 2만불 '마스크 선행'

트라이나우 이도은·원경 부부
시니어·저소득층 위해 기부

LA다운타운 가발업체 ‘트라이나우(Try Now)’ 이도은·은경 대표 부부가 해피빌리지 김장호 국장에게 마스크 3000장을 기증하고 있다.

LA다운타운 가발업체 ‘트라이나우(Try Now)’ 이도은·은경 대표 부부가 해피빌리지 김장호 국장에게 마스크 3000장을 기증하고 있다.

“자택대피령으로 외출을 못 하는 한인 시니어들에 중앙일보가 대신 전달해주세요.”

2만 달러의 거금을 들여 마스크를 구입한 사업가가 한인 시니어들과 저소득층을 위해 기증해달라며 3000개의 마스크를 중앙일보 비영리재단인 해피빌리지에 전달했다.

LA다운타운에서 가발사업체를 운영하는 ‘트라이나우(Try Now)’의 이도은·원경대표 부부는 “시니어들은 밖에 외출하기도 힘이 들기 때문에 마스크 구입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힘든 시기가 빨리 지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 부부는 코로나19로 마스크가 부족하자 중국에서 마스크 2만개를 구입해 양로병원 등에 무료로 배포했다.



지난 20일에는 이원경씨 어머니(이남순·97세)가 입주해 있는 베벌리양로호텔에 찾아가 다른 시니어들과 직원들을 위해 써달라며 1000장을 전달했다.

베벌리양로호텔의 박혜진 매니저는 “60여명의 한인 어르신들과 20명의 미국 시니어들이 입주해있는데 마스크를 기증받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직원들도 힘을 내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 부부는 “원래는 거래처 고객들과 직원들에게 나눠주려고 했으나 한인 시니어들과 저소득층들이 마스크 구매가 쉽지 않다는 소식에 양로병원 등에 무료로 배포하기 시작했다”며 “어려울 때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필요한 분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피빌리지는 이날 기증받은 마스크를 한인타운 인근에 있는 올리브 노인 아파트 등 10여 곳과 한인노숙자센터(대표 김요한 신부), 샬롬장애인센터(대표 박모세 목사), 라틴장애인단체인UDLA(대표 루벤 허난데즈), 독거노인지원센터방주교회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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