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났다, 한인학생들 선행
학생 봉사단체 '기브재단'
경찰국 등에 세정제 전달
저소득층 아동에게 무료 튜터링을 제공하는 기브 재단 학생들은 지난 2주 동안 오렌지와 LA, 샌버나디노 등 3개 카운티 10개 도시의 경찰국, 우체국, 홈리스 셸터 등 18개 기관에 손 세정제와 감사 카드를 나눠줬다.
‘우리가 사는 도시를 지원하자’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19의 위협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는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자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재단 측에 따르면 학생들이 전달하는 손 세정제는 100% 미국산이며 알코올을 70% 이상 함유하고 있다.
해나 허 기브 재단 디렉터는 “원래 우리가 모은 모금액으론 세정제 500개 정도를 마련할 수 있었는데 아이덴 코스메틱사 조셉 최 대표가 1000개의 세정제를 후원해줬다”고 설명했다.
허 디렉터는 “세정제와 감사 카드를 받은 이들이 ‘생각지도 못한 뜻깊은 선물을 받았다’며 기뻐해 학생들이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기브 재단 아네트 손(서니힐스고 12학년) 회장은 “세정제를 받은 분들의 환한 미소를 보며 오히려 우리가 선물을 받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기브 재단은 보이스&걸스클럽 풀러턴 지부와 제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매주 일대일 개인 튜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단의 8~12학년 학생들은 피아노, 바이올린, 클라리넷 등 다양한 악기 연주와 수학, 과학, 코딩을 포함한 STEM 과목 과외 지도 봉사를 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calgive.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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