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마당] 도시 속에 외딴섬
오르내리는 소음을 지우려고높은 음향 속으로 스며들었다
매화 지고 벚꽃으로 흩날리는
자연규칙 속에서
사람이 무섭다고 마스크로
도시 속에 외딴섬 되었다
밀어내고 피하는 것이
도와주고 살려내는 길
다시는 잡을 수 없고
반듯이 끝이 있는
사람 사이 거리 두기란다
매일 아침
신의 경지로 찾아오는
고전 음악 선물
아름다운 이야기 봇짐 메고
삶의 순례자 찾아가는
시간의 음률
*노고지리는 터널 속 빛이 되었다
*종달새의 순수 우리말
박선원 / 시인·웨스트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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