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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브레아·요바린다

백인들 많이 거주하는 조용한 도시
브레아 중소업체가 지역 상권 주도

오렌지 카운티에서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은 당연히 풀러턴과 부에나파크, 웨스트 애너하임, 사이프러스 그리고 라미라다가 붙어 있는 도시들의 접경지대가 아닐까 생각한다. LA출퇴근 거리나 공항에 가기도 그렇고, 학군 및 교통도 괜찮다. 장보러 다니는 거리나 여러가지 환경이 좋은 동네들이기도 하다.

요즈음은 누구나 다 어렵지만 빈자리가 생기면 어김없이 한인들이 자리를 찾아든다. 너무나 많이들 찾는 곳이어서 집 매물도 많지 않고 웬만한 집들이 나오면 마음대로 사기가 힘들 만큼 시세도 높은 편이다.

그런데 요즘은 한인들이 덜 분포되어 있으면서 조용하고 백인들이 많이 사는 더 미국에 사는 맛을 느낄수 있는 근처 도시를 찾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그런 분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동네가 브레아와 요바린다이다. 지성인들이 많이 사는 것 같은 도시, 그냥 그렇게 혼자서 그래도 미국 사람이 많은 곳에서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은 도시가 오렌지 카운티에서는 브레아와 요바린다 인 것 같아서 소개 한다.

브레아는 스패니시로 ‘검은 덩어리’라는 뜻이고 과거 블랙골드(석유)가 발견되면서 조성된 타운이다. 브레아에는 중소업체들이 전체 비즈니스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하루 6만 명 이상이 일자리가 있는 브레아를 왕래하고 있다. 특히 브레아 몰을 비롯해 마켓플레이스 브레아 플라자 게이트웨이 쇼핑센터 등은 지역 상권을 주도하고 있다. 초등학교들도 가주 학력평가지수로 최고의 학교로 인정받고 있다. 아직 개발의 여지가 남은 땅들도 가지고 있는 브레아는 전체적인 학군이 오히려 풀러턴보다 더 좋다고 말할 수 있는 도시다.

바로 옆 도시 요바린다시는 리처드 닉슨 전대통령이 태어난 곳이고 이같은 배경 때문인지 요바린다는 보수성향이 강한 공화당의 텃밭으로 아직도 인식되고 있다. 인종 분포에서도 백인 중산층이 상당히 두텁고 소수계가 차지하는 비율은 타지역에 비해 매우 낮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백인들이 인종 차별을 하는것이 아닌가 느껴질 만큼 그네들만의 자부심과 콧대를 세우고 있는 분위기라고 사는 분들이 말한다. 요바린다 역시 많지 않은 한인들이 조용히 섞여 살고 있는 상황이다. 역사적인 면모를 보존하기 위한 정책 때문인지 도시내 비즈니스는 크게 발달되지 않은 편이고 이 지역 비즈니스가 카운티 전체에 비교해 차지하는 비율은 불과 0.9% 밖에 되지 않을 정도다. 그러나 고급집들이 지난 20년간 많이 들어 서면서 도시의 분위기도 확연히 좋아 졌다.

여름에는 조금 덥다. 교통도 조금은 불편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브레아와 요바린다가 좋단다. 대개가 안정되고 고급 직장을 가지고 있는 고객들 또한 요바린다를 찾는다. 지금도 가격면에서는 요바린다는 여유가 있고 브레아는 변하지 않는 중산층 가격 그대로 인것 같다. 생각보다 은퇴하신 분들도 많이 찾고 한 번 들어 가신 분은 잘 나오지 않는 것 또한 브레아의 특징인 것 같다.

▶문의: (714)345-4989


케롤 리 / 뉴스타부동산 플러튼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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