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마당몰도 "4·5월 렌트비 절반만"…21개 업소 중 18곳 혜택
이번 주인공은 LA한인타운 웨스턴과 윌셔 불러바드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마당몰(사진)의 관리 업체인 ‘SMG11’(대표 로이드 이)다. 업체는 21개 업소 중 필수 비즈니스가 아니어서 문을 닫았거나 투고나 딜리버리로 매상이 급감한 식당들을 대상으로 4월과 5월 렌트비의 절반을 감면했다.
현재 마당몰에는 파리스바게트, H마트, 다이소 등 총 21개 업소가 입점해 있다. 이중 감면 혜택을 받는 업소는 18개로 대부분이다.
SMG11의 준 김 부사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다. 물론 몰을 관리하는 우리도 힘들지만 테넌트의 고통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2개월 렌트비를 반만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택 대피 명령이 5월 중순까지 늘어났는데 만약 이 기간이 6월까지 더 연장된다면 6월 렌트비도 삭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3층에 위치한 교동짬뽕의 한 관계자는 “매상이 급격하게 줄어서 렌트비 생각에 앞이 캄캄했는데 감면 통보를 받고 한시름 덜었다”고 안도했다. 그는 또 “건물주의 배려에 정말 감사하다”며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면 좋겠다”고 전했다.마당몰은 영화관, 마트, 식당, 디저트카페, 화장품점 등 다양한 가게들이 입점해 있어서 한인들이 즐겨 찾는 몰이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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