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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들 PPP 자금 지급 시작

한미 14~17일까지 총 50건
CBB 일일 15건 이상 진행
US메트로 840만불 제공

한인은행들이 연방 중소기업청(SBA)의 급여 보호 프로그램(PPP)에 대한 펀딩을 시작했다.

첫 스타트를 끊은 은행은 US메트로뱅크다. 13일부터 15일까지 PPP 승인을 받은 총 64건에 840만 달러를 이미 제공됐다고 은행 측은 밝혔다.

US메트로뱅크의 김동일 행장은 “500여건 정도 신청 문의가 들어왔다”며 “20일에는 100건에 대한 펀딩이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3500여 건의 문의를 받은 한미은행 역시 14일부터 펀딩을 진행했다. 은행에 따르면, 첫 주가 끝나는 17일까지 약 50건에 대한 펀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2000개 이상의 신청서를 접수했고 모든 서류 준비가 완료된 신청자부터 순차적으로 SBA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방 의회에서 추가 예산 책정이 확정되면 소화할 수 있는 신청서 양을 고려해 신규 접수 재개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은행 측은 전했다.

CBB도 14일 총 14건에 대한 펀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CBB 관계자는 “현재 600건 정도의 신청서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일 15~20건 정도의 펀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외 뱅크오브호프, 퍼시픽시티뱅크, 오픈뱅크도 각기 펀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은행들의 SBA 융자와 지원 부서는 물론 다른 대출 부서 인력까지 동원해 PPP프로그램 신청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은행에 쏟아진 신청서 처리를 위해 관련 부서 직원들은 평일에는 철야 근무와 주말 근무까지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가진 모든 리소스를 총동원해서 PPP 신청을 진행하는데도 여전히 신청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안타깝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PPP 예산이 고갈되기 전까지 최대한 많은 양을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PP 프로그램은 연방정부가 고용 안정화를 위해서 최대 1000만 달러를 1%의 금리로 2년간 중소기업(직원 수 500명 이하)에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일정 요건을 갖추면 원금과 이자를 내지 않아도 되는 그랜트로 전환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파격적이다. 그랜트 전환 요건은 대출받은 날을 기준으로 8주 안에 대출금을 직원들의 건강보험료, 유급 병가 및 휴가, 급여 등으로 최소 75%를 사용해야 한다. 나머지 25%는 렌트비나 건물 모기지 이자, 유틸리티비용 등에 지출해도 된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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