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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주식시장은 돌아가고 있다

모든 것이 얼어붙었다. 학교는 봄 일정을 모두 포기하고 이미 가을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직원들의 출근을 막고 있다. 개인사업체들은 필수업종이 아닌 이상 영업이 불가하다. 한 달 전만 하더라도 상상하지 못했던 상황들이 현실이 되었다. 접하는 뉴스의 첫 제목은 확진자 추가와 사망자 보도라는 슬픈 보도다. 이제는 생계마저 위협받을지 모른다는 비관적 기사도 나온다. 정신적으로 건강이 황폐해지는 것도 시간 문제일 것 같다. 코로나 우울증이 대유행할 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에 대한 칼럼을 쓰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그러나 아직도 세상은 돌아가고 있고 주식시장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음을 적고싶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사업체를 보면서 경제회복이라는 희망의 불씨도 키우고 싶은 마음이다.

지난 번 칼럼에서도 소개되었던 멕시칸그릴 치폴레를 다시 한 번 보자. 개인적으로는 내 돈주고 한 번도 사먹어 본 적 없는 음식이다. 한 때 주 당 $750까지(2015년) 갔던 시가가 몇 번의 식중독 사태를 겪으면서 2년 동안 주가가 $270불로 떨어졌었다. CEO 를 교체하고 위생을 강화하면서 위기 극복에 성공하고 주가는 다시 사상 최고 $866 까지 올랐다. 2020년 1월 말, 코로나 사태 바로 직전이다. 우한 바이러스 사태가 미국 내 전파되면서 2월 부터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반토막이라고 할 수 있는 $450불대로 떨어졌다. 집 밖으로 나서는 사람들이 적고 외식이 줄 것이 예상되었으니 당연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후 주가는 다시 회복을 거듭하고 있다. 모든 식당들이 문을 닫았고 주문이 일반적인 치폴레의 수요는 더 늘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2주 사이 $200이 올랐다.

지금처럼 주식이 아래 위로 움직이는 상황 자체가 싫은 사람들은 장기적 투자를 권한다. 아울러 시세 차익을 노리기 보다는 안정적인 회사에 투자하여 배당금 수익을 바라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코카콜라 회사는 $60 이었던 가격이 한때 $38 까지 내려갔다. 지금은 $43 거래된다. 워렌버핏이 가장 좋아한다는 이 회사의 주식은 3.73%의 배당금을 준다. 경제가 얼어붙고 있지만 콜라 소비가 완전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경기가 다시 순환되면 주가는 회복될 것이다.
세계적인 제약회사 머크는 $99 였던 가격이 일주일 전 $66 까지 내려갔었다. 이후 바로 회복하여 지금은 $76에 거래된다. 투자자들은 제약회사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 같다. 투자자들은 $60 선이 매수 적기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이 회사는 배당금도 꾸준히 지급하고 있다. 주당 3.31% 다. 향후 주가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고 시세 차익도 얻을 수 있다.
지면상 몇 몇 사례만 언급하였다. 이 외에도 현재의 난관을 잘 극복하고 주식 가치도 잘 보존하고 있는 회사들이 많이 있다. 알루미늄 캔과 용기를 만드는 회사는 오히려 주문이 늘어나고 있어 수익이 더 커지고 있다. 당연히 주가는 30%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호 소비재를 드는 회사는 이번 바이러스 사태와 상관없이 매출 변동이 크지 않다. 이 회사는 9% 라는 엄청난 배당금을 주기도 한다.



예기치 못하게 우리 생활을 강타한 시련이 곧 끝나기를 고대한다. 모든 사람들이 일상으로 돌아가서 오손도손 이야기하는 광경들이 더욱 더 그리워진다. 이번 주 글로벌 투자은행의 수석분석가들이 각자의 주식 시장 전망치를 내 놓았다. 대부분 주식시장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희망을 가져보자.
(주: 본 칼럼은 회사 가치와 주가 변동 정보 전달에 목적이 있습니다. 특정 회사나 주식을 추천하거나 저평가 하는 것이 아니며 현재의 주가가 미래의 수익과 연관성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문의:703-861-2926


정영훈/국제공인재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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