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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300명에게 ‘생필품 꾸러미’

나성영락교회, 부활절 앞두고
쌀·김치·마스크 등 직접 전달

한인타운 시니어들을 찾은 웨스트빌 담당 금병연 목사(오른쪽)가 생필품 꾸러미를 전달한 뒤 이번 사태가 빨리 진정되기를 함께 기도하고 있다. [김무진 집사 제공]

한인타운 시니어들을 찾은 웨스트빌 담당 금병연 목사(오른쪽)가 생필품 꾸러미를 전달한 뒤 이번 사태가 빨리 진정되기를 함께 기도하고 있다. [김무진 집사 제공]

올해 부활절은 낯설었다. 하지만 많은 기독교인들에겐 오히려 올해 부활절이 더 특별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어하고 있지만 그래도 나보다 더 어려운 이들을 한 번 더 생각하면서 진정한 ‘부활의 의미’를 돌아보게 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는 한인사회 미담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활절을 하루 앞둔 11일 나성영락교회(담임 박은성 목사)에서도 교인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선물 꾸러미를 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시니어 교인들을 찾아 나서 눈길을 끌었다.

쌀과 라면, 김치 등 생필품과 마스크 2장씩을 나누어 싣고 노인아파트와 양로병원 등을 돌며 300여명에게 전달한 것. 이를 위해 박은성 담임목사를 비롯, 이번 사역을 주관한 교구부(담당 윤성한 목사) 교역자, 장로, 권사, 안수집사, 부서 실행위원 등 40여명이 마스크와 위생장갑으로 무장한(?) 채 이른 아침부터 나와 일일이 포장하고 조를 나누어 직접 배달까지 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교회 안수집사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무진 집사는 “준비하신 분도, 받는 분도 모두 가슴 뭉클해지고 코끝 찡한 감사의 시간이었다”고 말하고 “코로나19 사태로 물리적 거리는 어쩔 수 없이 떨어져 있지만 이런 작은 관심과 나눔을 통해 이웃을 생각하는 사랑의 마음은 훨씬 더 가까워졌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봉사의 기쁨을 전했다.



한편 나성영락교회는 시니어 교인뿐 아니라 이번 사태로 힘들어하는 청년들과 젊은 가정을 위한 사역도 별도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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