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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지내세요] <4> 빅토리아 임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장

"공부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나를 더 업그레이드시키는 공부하는 기회로 만들려 합니다.”

빅토리아 임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KREBASC) 회장은 지금도 여전히 바쁘다. 마당발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발생하기 전보다 더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전화기 너머 들려오는 목소리엔 에너지가 넘친다.

“계속 바빠요. 제가 부동산만 하는 게 아니라 건축회사와 스테이징 회사도 함께 운영하잖아요. 여기저기 일을 벌이는 스타일이어서 항상 정신이 없습니다. 가만히 있을 틈이 없어요.”

임 회장이 오로지 자기 사업만으로 바쁜 것은 아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협회 일을 하지 않아도 이를 트집 잡을 사람이 없건만 협회 회원에게 도움될 만한 일을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있다.

임 회장은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테크놀로지 역할이 더 많아질 것”이라면서 “회원들이 테크놀로지에 더 익숙해지고 필요성을 절감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이를 위해 먼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불거진 각종 부동산 관련 질문에 답하고 관련 전문업체나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동영상을 제작했다. 동영상에는 협회 소속 각 분야 전문가의 연락처와 목소리를 담아 해당 질문에 답하는 방식을 취해 신뢰성을 높였다. 서로 얼굴을 마주해 만나지 않으면서도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효용성이 높은 훌륭한 작품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 회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오는 10일에는 대형 주택 시공업체 톨브라더스사(Toll Brothers) 후원으로 ‘가상현실을 통한 주택 거래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줌(Zoom) 화상 회의로 진행된다. 참여하고 싶은 부동산 중개인은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KREBASC) 홈페이지나 페이스북을 통해 참가 ID와 패스워드를 얻을 수 있다.

임 회장은 이외에도 8일 회원들에게 우리는 하나이고 희망을 갖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다른 동영상을 또 제작해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올려놓았다. 이 동영상은 회원이 각자 부른 봄여름가을겨울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라는 노래를 이어 붙이기 형식으로 제작했다.

임 회장은 “지금처럼 힘든 시기에 잘 견디고 버티는 여러분 모두를 응원한다”고 말하며 “BRAVO!”를 외쳤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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