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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신인 북돋우고 한인표 결집 효과

중앙일보 후보 공개 지지 결산 <2>선거 결과

본지 지지 후보 8명 7개월뒤 본선 최종 승부
재선 확정 미룬 데이비드 류, 라만과 재대결

10지구 토박이 그레이스 유 '대역전 가능성'
데이브 민 UCI 교수는 공화당 텃밭서 분전

중앙일보는 지난달 3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모두 14명의 남가주 선출직 후보를 지지했다. 이 가운데 존 이 LA 12지구 시의원이 유일하게 재선을 확정했고 8명은 11월3일 본선에 진출했다. 오렌지카운티(OC) 공화당 여성 듀오 미셸 박 스틸ㆍ영 김도 나란히 런오프(결선)에 진출, 사상 첫 한인 여성 연방 하원의원 탄생이 기대된다. 이밖에 데이브 민 UC어바인 법대 교수는 42년만의 한인 가주 상원에 도전한다 - 후보평가위원회.

중앙일보 후보 공개지지 결산 <1> 선거결과 한인언론 최초 시도…선거 지형 바꿨다

7. 데이비드 류 LA 4지구 시의원

예선에서 유일하게 당선되지 못한 현역 LA 시의원이다. 시의회 최초로 100만달러 이상의 선거자금을 지출했지만 예선 결과는 득표율 44.74%로 불안하다. 하버드ㆍMIT를 나온 인도계 니디아 라만 후보가 41.09%로 바짝 추격했다. 14.17%를 가져간 3위 새라 케이트 리비 후보가 누구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수 있다. 리비 후보는 예선 때 류 의원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류 의원 지지 가능성은 적다. 라만은 엔터테인먼트 산업 여성인권단체 '타임스업 엔터테인먼트' 국장으로 활동했다. 현직 프리미엄을 지닌 류 의원이 유리하다는 의견도 있다.

8. 그레이스 유 LA 10지구 시의원 후보

득표율 23.61%로 2위에 오르며 본선행에 성공했다. 1위는 44.31%의 마크 리들리-토머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로 28년 전 LA폭동 때 한인사회와 관계가 원만치 않았던 정치인이다. 당선되면 첫 아시안 여성 시의원이 된다. 사회운동가인 유 후보는 오랫동안 한인사회의 변호사 역할을 하며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싸웠다. 한미연합회(KAC) 사무국장으로 일하며 선거구 재조정 당시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한인타운에 올림픽경찰서가 설립되는데 기여했고, 한인 정치사회 리더십 확대를 위해 모의 유엔총회ㆍ멘토십 서클 프로그램ㆍ전국 대학리더십 컨퍼런스ㆍ대학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7개월 뒤 이변을 위해 라틴계로 3위를 차지한 아우라 바스케스(21.03%)의 지지를 받는 일이 절실하다.

9. 신디 조 오티슨 LA 14지구 시의원 후보

평가위원회에서 부패 척결에 앞장서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적임자라고 평가했지만 2위를 차지하고도 낙선했다. 케빈 드레온 전 가주 상원의장이 52.61% 과반 득표로 당선됐다. 오티슨의 풀뿌리 캠페인ㆍ토론 활약상은 기대 이상이었다. LA통합교육구 모니카 가르시아 위원보다 2배 가까운 득표율로 정치적 잠재력을 과시했다. 낙선 뒤에도 당당했다. 본지와 통화에서 "정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오티슨은 시리아ㆍ아프가니스탄ㆍ이란ㆍ이라크 난민 320여명이 미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미리스 리스트(Miry's list)'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10. 데이브 민(민주) 가주 상원 37지구 후보

1978년 알프레드 호연 송 이후 42년 만의 한인 가주상원 입성을 노리고 있다. 득표율 28%로 2위에 올랐다. 1위 존 무어랙 공화당 현역 의원(47.3%)에 20%P 차로 밀렸지만 24.7%를 얻고 본선 진출에 실패한 카트리나 폴리 표를 가져올 수 있다.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ㆍ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민 교수는 민주당 원내대표 척 슈머 의원이 연방의회 경제위원장일 때 경제ㆍ재무담당 보좌관을 지냈다. 현재 UC어바인 법대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역구가 보수성향이 강해 무어랙과의 싸움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11. 애니 조(민주) 가주 하원 38지구 후보

캠페인 내내 자신만만했다. 지지명단도 쟁쟁했다. 한국어ㆍ영어를 완벽히 구사해 한인사회로부터 각광 받았다. 예선에서 12.5%의 아쉬운 득표율로 3위에 머물렀다. 공화당이 남가주에서 대대적인 컴백(come-back)을 일으킬 것이란 풍문이 들어맞은 모양새다. 예상을 뒤엎고 1ㆍ2위 후보가 모두 공화당원이었다. 애니 조는 커뮤니케이션 회사 대표로 일했고 최근까지 부동산 컨설턴트로도 활동했다. 한인타운이 형성되기 전부터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올드타이머들도 잘 안다. 현재 LA한인회 이사로 한인 커뮤니티에 기여하고 있다.

12. 로이 김 가디나 시의원 후보

84표차로 분패했다. 본지 지지 후보 가운데 가장 아쉬운 결과였다. 가디나 시의원 선거는 상위 2명을 선출했다. 11월 본선없이 곧바로 시의회 입성이다. 출마 후보는 모두 8명이었다. 김 후보는 개표 당일부터 줄곧 2위를 지켰지만 막바지 뒤집기를 허용했다. 정치 신인답지 않게 범상치 않은 활약상을 보여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가 크다. 타샤 세르다 가디나 시장을 비롯, 부시장ㆍ시의원 2명의 성원을 받았고 LA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중 한 명인 허브 웨슨 전 LA시의장의 지지도 끌어내는 수완을 보였다. 가디나 경찰 노조ㆍ소방국 노조 지지까지 받았지만 0.47%가 부족했다. 머지않은 장래에 재도전이 기대된다.

13. 정찬용 LA카운티 2지구 수퍼바이저 후보

정 변호사는 한인타운 노숙자 셸터 반대 시위를 이끌며 이름을 알렸다. 예비선거에서 합리적인 홈리스 정책과 로컬정부 투명성을 강조한 아웃사이더 후보였다.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허브 웨슨 LA10지구 시의원ㆍ홀리 미첼 가주 30지구 상원의원ㆍ잰 페리 전 LA 시의원 등 정치 거물을 포함해 7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6위에 머물렀다. 웨슨과 미첼이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이들의 결선 승부는 박빙으로 예상된다. 모두 정 변호사의 지지를 바라고 있다. 정 변호사는 한인타운에 두 후보를 초청해 토론회를 열고 싶다는 역제안을 했다. 모두 이를 받아들였다.

14. 조재길(민주) 가주 상원 29지구 후보

3위로 낙선했다. 2007년 한인 최초로 세리토스 시의회에 진출한 이후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자신의 정치적 입지ㆍ소속 정당보다 한인사회 이익을 앞세운 몇 안되는 정치인으로 꼽힌다. 링링 챙 공화당 현역의원과 조시 뉴먼 전 의원이 본선에 진입했다. 조씨는 시의원 시절에 재선 임기를 포함, 8년 임기 중 한인 커미셔너를 9명이나 임명했다. 충북 단양 출신으로 서울대 사범대를 나와 공군 장교로 복무한 뒤 보성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했다. 1974년 미국에 유학오고 2년 뒤 환경미화원ㆍ주유소 종업원ㆍLA 카운티 공무원을 거쳐 부동산업에 뛰어들어 성공했다.

중앙일보 후보 공개지지 결산<3> 선거결과 "한인들 덕에 이겼다, 목소리 잘 전하겠다"




후보평가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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