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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사고 & 혁신기업

창의적 사고에서 탄생한 혁신기업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지금은 미국의 대표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도 탄생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그 모태다. 현재 미국 경제는 IT로 분류되는 기업들이 이끌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큰 성장을 이룬 기업들은 전통적 사업 방식을 탈피한 IT기반을 둔 기업들이다.
전통적 사업은 판매 할 제품(재고)가 있어야 하고 가격 흥정이 오가며 도매와 소매로 이어지는 유통채널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IT 기술의 발전으로 제품은 없어도 되고 유통은 서비스 제공자와 수혜자로 단순화 되었다.

여행을 위한 예약을 제공하는 웹사이트 Booking.com 은 커넷티컷에 본사를 두고 있다. 1997년 제이 워커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 회사는 프라이스라인, 아고다, 카
약, 렌탈카, 오픈테이플 등을 자회사로 두고있다. 온라인 상거래가 일반화되기 훨씬 이전부터 IT 기술을 접목한 예약 시스템을 구축한 업체이다. 1999년 야심차게 주가 상장을 하게 된다. $450에 상장이 이루어졌다.

이후 닷컴열풍이 식은 2000년대 초반 10불대까지 주가가 떨어지는 위기도 겪는다. 그러나 이 후 몇 년간 꾸준한 주가 상승을 이어간다. 2013년 한주 당 $1000 을 넘어서게 된다. 현재는 장중 거래 가격이 2천불을 넘어섰다.
공유 경제의 대표주자 우버의 탄생을 있게 한 사업 아이디어는 실생활의 불편에서 왔다.



크시스마스 이브에 친구들과 파티를 위해 개인 운전사를 고용한 비용으로 $800 을 쓰게 된 것이 계기가 된다. 비싼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저렴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을 고심하다 우버아이디어를 얻게된다. 2009년 우버가 탄생한다. 이제는 사업 기반이 전동스쿠터, 음식 배달 등의 서비스로 확대되고 있다. 작년 5월 상장하여 당일 45불에 거래되었다. 이후 주가는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지금은 37불 이다. 향후 우버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미국에서 우편을 담당하는 우정국은 벤자민 프랭클린에 의해 만들어졌다. 페덱스, UPS 등 소포를 배달하는 업체들이 경쟁자이지만 여전히 우편 서비스의 독점적 위치를 갖고 곳이다. 월마트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회사이다. 60만명의 직원이 근무하고20만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우체국의 독점적 아성을 흔들고 있는 기업이 있다.

Stamp.com 은 인터넷기반으로 우편 결제를 해 주는 기업이다. 우체국과 협력하여 함께 일하고 있는 동시에 경쟁하고있는 회사이다. 1996년 스탬프마스터 라는 이름으로 사업이 시작되었다가 이후 stamp.com 으로 개명하였다.
Stamp.com 의 주가 변동은 역동적이다. 99년 25불대에 NASDAQ 에 상장하였다. 닷컴 기업들이 인기절정이던 시절 주가는 동반 상승하여 6개월 사이 170불까지 오른다. 이후 거품이 걷히면서 2001년 5불까지 떨어진다.

우체국을 방문하는 수고 없이 사무실과 집에서 인터넷을 이용하여 우표를 인쇄하고 대량으로 우편물을 발송할 수 있는 장점으로 인기는 더해 간다. 필자도 회사에서 발송해야 하는 대량 우편물 (가량 뉴스레터, 홍보자료 등) 경우, 우체국에서 소요되는 시간이 많고 비효율적 일 처리로 인해 많은 불편을 겪었다.
2018년 280불까지 주식이 오른다. 그때 까지는 우체국 역할을 돕는 것이 서비스의 주 모델이었다. 이 시기 회사의 성장을 확신하는 경영자들은 우체국과 독점적 계약을 스스로 포기한다. 다른 사업자들과 함께 하거나 독자적 모델로 홀로 설것을 선언한 것이다.

주가가 폭락한다. 일년 사이 40불대로 떨어진다. 우체국과의 독점적 계약은 끝났지만 이로 인해 다른 회사들과 거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페덱스, UPS 등이 새로운 고객이 된 것이다. 그리고 여전히 일반 고객들은 온라인에서 우표를 인쇄할 수도 있다. Stamp.com 이 우체국과의 결별을 선언한 결정적 이유는 아마존과의 경쟁 때문이라고 한다.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이틀 안에 소포 배달이 가능한데 현재의 우체국 시스템으로는 경쟁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한다. 회사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듯 하다.
현재 주가는 85불 선에 머물고 있다. 우체국과의 결별을 선언한 경영진들의 과감한 결정이 독인지 득인지 지켜볼 상황이다.

(주: 본 칼럼은 경영이 회사 가치와 주가 변동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한 정보 전달에 목적이 있습니다. 특정 회사나 주식을 추천하거나 저평가 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현재의 주가가 미래의 수익과 연관성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문의: 703-861-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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