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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혜택 은퇴구좌

열흘 동안 주식시장이 요동쳤다. S&P 종합지수가 새해 한달 동안 상승을 이어갔었다. 그러나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에 상승이 멈추었다. 1월 마지막 한 주에 3% 정도 하락하였다. 한 달 동안 상승분을 3일 만에 잃었다. 급하락으로 마감한 우울한 첫 달이 되었다.
2월에 투자 분위기는 달라졌다. 주식 개장 첫날부터 상승을 거듭하였다. 하루 1.5% 이상씩 올랐다. 결국 3일 만에 역대 S&P 지수가 3,346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였다.

최근 6일 동안 주가는 급락했다가 급상승으로 만회되었다. 롤러코스터에 견줄 만한 하락과 상승이었다. 백만불 투자자라면 지난 며칠 동안 수만불을 잃었다가 다시 찾은 냉탕과 온탕을 오간 상황이다.
2월 들어 비록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미국과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진척되고 있음에 투자 심리가 자극 받은 것 같다.
또한 미국과 견줄만 한 투자처가 없음에 자금이 유입될 수도 있겠다. 주식 시장은 유기체와 같아서 외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상승과 하락을 거듭한다. 그러나 불변의 진리 하나는 주식 시장은 장기적으로는 오직 한쪽으로만 움직인다는 것이다.

주가지수 그래프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우상향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상하로 움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투자는 장기적 시간과 싸움이며 인내를 요한다.


세금 보고를 위한 택스시즌이 다가왔다. 이 즈음이면 많은 사람들은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은퇴구좌를 생각하게 된다. 은퇴구좌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요구하는 플랜이다.

은퇴구좌에 대해 쉽게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다. 소득이 있는 개인 (미성년자도 포함)은 IRA(Individual Retirement Account) 를 갖을 수 있다. 최대 매년 6천불을 넣을 수 있다. 만일 50세가 넘었으면 7천불까지 가능하다. 부부인 경우 남편과 부인 각자 갖을 수도 있다. 세금보고 마감 시한 4월 15일까지 구좌를 열고 6천불 또는 7천불 한도 내에서 입금하면 된다. IRA에 입금 된 금액 만큼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그 금액만큼 전년도 (2019년도) 수입이 줄어들게 된다. 소득이 줄면 세율이 낮아지고 절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IRA 구좌는 마치 은행 일반 구좌와 다르지 않다. IRA 를 열었다고 해서 반드시 투자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IRA 를 갖는다고 해서 반드시 투자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현금 형태로 그대로 둘 수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IRA 있는 돈을 이용하여 장기적으로 투자할 것을 권한다.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투자 방식을 정할 수 있다. 리스크를 피하고 싶은 사람은 머니마켓펀드(Money Market Fund)를 산다. 머니마켓 펀드는 자산 가치가 최대 1% 이내로 변동하는 안전자산이다. 어떤 IRA 투자자는 뮤추얼 (Mutual Fund) 펀드를 구매하기도 한다. 뮤추얼펀드는 주식의 집합체로 개별 주식을 사는 것 보다는 좀 더 안전하다.

미국 내 뮤추얼 펀드는 약 3만개가 넘는다. 어떤 펀드는 실적이 좋아 몇 십년 동안 인기가 있지만 어떤 펀드는 몇 개월 만에 사라지기도 한다. 따라서 펀드 선택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 편드를 구분하고 좋은 펀드를 선택하는것은 IRA 를 오픈한지 얼마안되는 초보 투자자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해당 분야에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어떤 분들은 IRA 에 적립된 돈을 이용하여 주식을 살 수도 있다. 개별 주식을 살 수도 있고 여러개의 주식을 살 수도 있다. 주식 거래에는 한 건당 거래 금액이나 주식 숫자에 상관없이 일정 수수료가 부과된다. 단기간에 많은 거래가 이루어지면 그 만큼 비용도 커지게 된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은 주식 거래 자격이 있는 라이센스 소지자에게 관리를 맡기기도 한다.

관리구좌 (Managed Account) 를 이용하면 연 수수료를 내는 반면 주식 거래 건별로 비용이 따로 부과되지 않는다. 사고파는 거래가 아무리 많아도 비용은 일년치 관리비 (Advisory Fee)에 포함되어 있다.
IRA 를 보유하고 있다가 어떤 이유에서건 관리해 주는 회사 (보험사, 금융사, 투자회사) 를 바꾸고 싶을 때가 있다. 이때 많은 분들이 염려하는 것이 세금이다. 지금까지 유예받은 세금을 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걱정한다.
A 라는 회사가 관리하는 IRA 를 B 사로 옮길 때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B사에 IRA 구좌를 만들고 A 사에 있는 내용(현금, 펀드, 주식)을 옮기면 된다. A사 IRA에 잘 투자되고 있는 펀드가 있으면 펀드를 팔아서 현금화 할 필요없이 펀드 자체 그래도 옮길 수 있다.

쉽게 말해 IRA가 거처할 수 있는 장소만 바뀌는 것이다. 장소가 바뀌는 만큼 어카운트를 관리해 주는 관리자(Financial Advisor)도 바뀌게 될 것이다. 관리 회사와 관리자 변경은 인출로 간주 하지 않기 때문에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은퇴구좌는 장기적인 플랜이다. 하루에도 몇번씩 주식 시장은 변동하고 펀드 가격도 변화한다. 그러나 주식이 지속 상승한다는 믿음을 갖고 투자하면 은퇴에 맞춰 노후를 안락하게 보낼 수 있는 목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IRA 의 구좌를 여는 것 부터 그 안에 있는 돈을 증식시키는 방법들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을 통해 조언을 받을 것을 권한다.

(주: 본 칼럼은 주가지수와 주가 변동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한 정보 전달에 목적이 있습니다. 특정회사나 주식을 추천하거나 저평가 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현재의 주가가 미래의 수익과 연관성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문의: 703-861-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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