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이드] 스테이 앳 홈 명령
대면하지 않고 온라인 상 부동산 거래는 가능
대형 은행들, 모기지 융자 상환 유예 하기도
기본적인 사회 시스템이 유지되기 위해 필요한 16개 부문을 뺀 모든 회사나 비즈니스는 폐쇄하고 재택근무 등 집에 머무르라는 명령이다. 언제 끝날 지 모르는 터널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예상대로 부동산 업계에도 부정적 영향이 지대하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부동산 분야는 뉴섬 주지사가 말한 사회 유지 기능을 위한 16개 분야에 속하지 않았다. 즉 사회 기능 유지 필수 분야가 아니라고 봤다. 별도 명령이 있을 때 까지 기존에 해 왔던 비즈니스를 마음껏 할 수 없게 됐다.
집을 보여주거나 인스펙션을 하지 못하고, 리스팅 계약을 위해 집 주인을 만나거나 일반 바이어들을 만나야 하는 오픈 하우스를 금지했다. 집을 사고 파는 아주 중요한 비즈니스 활동에 큰 제약을 걸었다.
집에 머무르라는 행정 명령의 기본은 비즈니스건 비즈니스 외적이건 서로 만나지 말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라는 명령이다. 집을 팔고 사기 위해 에이전트가 고객들을 만나야 하는데 이 고리가 끊어지게 된 셈이다.
다만 프로퍼티 매니지먼트나 유지 보수를 위한 비즈니스는 계속 할 수 있다. 안전이나 보건 문제로 건물이나 주택을 유지 보수하는 것은 필수 요소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을 서로 만나지 않고 할 수 있는 부동산 비즈니스는 허용을 했다. 가령 에스크로 회사처럼 직접 만나지 않고 인터넷이나 전화상으로 서류 작업을 하는 비즈니스는 계속할 수 있다.
만약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다녀갔던 주택을 팔았을 경우 그리고 만약 셀러 에이전트가 이를 알았을 경우, 바이어에게 이 사실을 고지해야 할 지에 대한 법적 문제가 요즘 대두되고 있다. 확진자가 방문했지만 부동산 그 자체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오염이 되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만약 에이전트가 확진자 방문 사실을 알았다면 이를 고지하는 것이 모든 사람의 건강과 보건을 위해 현명하다고 할 수 있겠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대형 모기지 은행들이 이번 사태로 고통을 받는 주택 소유주, 스몰 비즈니스 주인들을 위한 조치들을 발표했다. 모기지나 크레딧 빚, 자동차 및 비즈니스 융자 상환을 늦췄다. 그리고 차압이나 강제 퇴거를 당분간 중단하기 시작했다. 한편 낮아진 이자율로 높은 이자율을 냈던 주택 소유자들이 재융자를 통해 월 페이먼트를 현격히 낮출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은 분명 반가운 소식이다.
‘집에 있으라’는 행정 명령, 쉽지 않은 일상 생활의 급격한 변화이다. 그래도 잘 견디면 그 긴 터널의 끝은 있기 마련이다. 아무쪼록 힘든 시기, 집에서 인터넷과 전화를 잘 사용하여 개인의 삶과 비즈니스에 승리하길 기도한다. God bless you.
▶문의: (818)439-8949
이상규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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