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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계정 만들면 누구나 헌금할 수 있어요"

한인 교계, '코로나19' 이겨냅시다 (1)
온라인 헌금 개설 매뉴얼

코로나19 여파로 미자립 교회 또는 소규모 교회가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건상 온라인 예배, 온라인 헌금 시스템 개설이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교계에서는 소규모 교회를 돕기 위해 정보 공유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중앙포토]

코로나19 여파로 미자립 교회 또는 소규모 교회가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건상 온라인 예배, 온라인 헌금 시스템 개설이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교계에서는 소규모 교회를 돕기 위해 정보 공유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중앙포토]

코로나19 여파 교회도 재정난
미자립교회 온라인 헌금 절실

미국연합감리교단 정보 제공
'페이팔' 비즈니스 계정 활용을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교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대형교회가 온라인 체재로 전환하고 있지만, 미자립 또는 소규모 교회는 예배 생중계, 온라인 헌금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게 현실적으로 녹록지 않다. 본지 3월19일자 A-3면> 시스템도 미비하고 제공 방법을 모르는 목회자가 많기 때문이다. 본지는 각 교회가 코로나19 사태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실제 사역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정보를 시리즈로 게재한다. 이를 위해 미국연합감리교단(UMC)의 아시아부를 담당하는 오천의 목사, 김응선 목사 등의 자문을 받았다.

코로나19의 여파는 사회 각 영역에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교계도 마찬가지다. 한국뿐 아니라 한인 교계도 속속 온라인 예배 시스템을 도입했다.

온라인 예배시 헌금은 어떻게 내야 할까. 중대형교회에서는 이미 온라인 헌금 제도를 실행하는 사례도 있지만 미자립 교회는 상황이 다르다. 온라인 헌금 시스템을 개설해두지 못하면 헌금에 의존하는 교회 특성상 이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오천의 목사는 "소규모 교회들은 3~4주만 온라인 예배를 진행해도 재정적으로 타격을 받게 된다"며 "체크를 우편으로 보내거나 헌금을 직접 교회 사무실로 가져오는 교인도 있겠지만 현 상황에선 그런 방법을 권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UMC에서는 온라인 헌금 제도 개설에 대한 정보를 각 교회에 공유하고 있다.

우선 페이팔(PayPal)을 통한 온라인 헌금이 가능하다. 페이팔 계정만 만들면 페이스북, 유튜브에서 얼마든지 활용이 가능하다.

페이팔을 통한 헌금을 가능하게 하려면 먼저 '비즈니스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비즈니스 계정은 ▶'sign up(등록하기)'을 누르고 비즈니스 계정 선택 후 'next(다음)'를 클릭 ▶교회 이메일을 아이디로 사용하고 비밀번호를 만든 뒤 교회 상세 정보 입력 ▶사업 종류에서 'Not-for-profit organization'(영리 목적이 아닌 기관)' 클릭 후 'Religious(종교 단체)' 선택 ▶관련 정보 입력 후 'Confirm and Submit(확인 그리고 제출)' 버튼 누르면, 이메일 확인 페이지로 이동 ▶다시 페이팔 웹사이트에 로그인 한 뒤 필요한 서류(교회에서 사용하는 은행 정보ㆍ단체 인가 번호인 EIN 번호 등) 업로드 등의 순서로 만들면 된다.

비즈니스 계정 개설 후 가장 중요한 건 교인이 헌금을 낼 수 있도록 '기부 버튼'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기부 버튼은 ▶오른쪽 상단 'setting(설정)'을 클릭한 후, 'Tools(도구들)' 부분을 찾아 클릭 ▶'PayPal' 관리 부분 클릭 후, 두 번째 줄 중앙의 'Donate(기부)' 부분을 클릭 ▶국가(United States), 언어(English), 페이팔 버튼 사용하기 클릭 ▶'아이디 사용하기'를 클릭하고, 'OO교회 주일 헌금'이라는 제목을 'your purpose(목적)' 부분에 입력 ▶이후 'US Dollar'와 'Any amount'를 선택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서 교회 홈페이지, 페이스북, 유튜브, 이메일, 카카오톡 등을 통해 페이팔 링크의 'Sharable URL(공유 가능 URL)' 주소를 복사해서 교인들에게 전달하면 된다.

페이스북(facebook) 생방송 중 댓글을 이용한 헌금 방법도 있다.

만약 교회가 페이스북에서 비영리단체로 등록이 되어있다면, 위에서 만든 페이팔 기부 링크를 페이스북 페이지에 추가할 수 있다.

일단 페이스북의 경우 ▶로그인 한 뒤 글 입력란 아래 'live(라이브)'를 클릭 ▶방송명 입력 후 '방송하기' 클릭 ▶화면 맨 아래 댓글 달기 아이콘을 누르고 페이팔 기부의 'Sharable URL(공유 가능 URL)' 주소를 붙여넣으면 교인들이 헌금을 낼 수 있다.

유튜브(youtube) 방송에서도 온라인 헌금이 가능하다.

우선 컴퓨터를 사용해 유튜브 스트림 방송을 할 경우 ▶'Go Live' 클릭 ▶방송명과 누구에게 공개할지 여부를 결정 ▶'Description'에 페이팔 기부에서 복사한 'Sharable URL'을 붙여 놓고, 헌금 시간에 이를 언급하면 된다.

페이스북, 유튜브 등의 방법이 너무 복잡해서 어려울 때는 이메일이나 카카오톡을 통해서 온라인 헌금이 가능하다.

오 목사는 "대부분의 한인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은 한인교회에서 사용하기가 편리한데 페이팔 계정의 'Sharable URL'을 단체톡이나 이메일을 통해 보내면 된다"며 "교인들이 이 링크를 클릭하게 되면 페이팔 기부 페이지로 들어가 온라인 헌금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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