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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착한 건물주 “4·5월 임대료 절반만”

웨스턴 빌리지 쇼핑몰·올림픽길 상가 두 곳

LA 한인타운 상가 건물주와 관리회사가 임차인에게 4·5월 2개월 동안 임대료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

LA 한인타운 상가 건물주와 관리회사가 임차인에게 4·5월 2개월 동안 임대료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

"부디 힘내시고 두려움과 절망보다는 희망을 가지고 이 어려움을 함께 하나가 되어 극복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매업계 전체가 극심한 영업 부진에 아우성이다. 이런 가운데 LA 한인타운에 착한 한인 건물주가 잇따라 나타나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따뜻한 마음이 담긴 편지는 어려움을 나누고 싶다는 진정성까지 담고 있다.

아파트와 콘도, 상가 등을 관리하는 토머스 김 매니저는 23일 “이 어려움을 함께하고, 동참하고 이겨 나가기 위해, 그래서 한인사회가 하나 되고 희망을 갖고자 하는 마음으로 건물주가 4월과 5월 2개월 동안 2개 상가 건물 입주자를 대상으로 기본 임대료의 절반만 받겠다고 결정했다"고 본지에 소식을 알려왔다.

해당 상가는 웨스턴 빌리지 쇼핑몰과 노턴이 만나는 올림픽 선상에 위치한 상가 건물 두 곳이다. 웨스턴 빌리지 쇼핑몰에는 현재 모두 17개 한인 및 타인종 업소가 영업하고 있다. 건물주는 이들 업소로부터 나오는 임대료 가운데 약 5만4000달러를 포기했다. 또 올림픽 상가 건물에서 포기한 임대료도 2만1000달러에 달한다.

김 매니저는 “건물주가 평상시에도 임차인이 어렵다고 하면 최대한 편의를 봐주면서 공생하자는 마음을 가진 분”이라면서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도 발생 초기부터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을 주고 싶으니 방법을 찾아보라고 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건물주는 이름 밝히기를 정중히 거절했다. 한 임차인은 “내 것만 챙기는 황폐한 세상에서 한줄기 소나기를 만난 기분”이라며 "정말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다른 한 업소는 자사 페이스북에 건물 관리회사에서 보낸 편지를 올려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한인타운에서는 지난 12일 웨스턴 백화점을 시작으로 일부 건물주가 임대료 인하에 나서고 있다. 웨스턴 백화점 건물주는 향후 3개월 동안 월 임대료의 50%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또 제임스 우드와 웨스트모어랜드가 만나는 남동쪽 코너 건물주는 4월과 5월 두 달 동안 임대료의 20%를 깎아준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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