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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작 ‘인생 우등생’ 상영하고 싶다

재미한국영화인협회
무료 상영 후원 호소
“프로젝터 대여 부탁

재미한국영화인협회 (왼쪽부터) 윤금옥 이사, 정광석 회장, 펄구 상임이사가 무료 상영이 어려워진 이유를 소개하고 있다. 아래 책상 위 포스터는 ‘인생 우등생’.

재미한국영화인협회 (왼쪽부터) 윤금옥 이사, 정광석 회장, 펄구 상임이사가 무료 상영이 어려워진 이유를 소개하고 있다. 아래 책상 위 포스터는 ‘인생 우등생’.

“영화를 보는 한인 시니어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단순하게 고전 영화를 보는 것이라기 보다는 추억과 함께 인생의 순간을 회상하는 모습이죠. 저희가 무료 상영을 재개하고 싶은 이유입니다.”

재미한국영화인협회(회장 정광석) 임원진이 본지를 찾아왔다. 원래는 오는 27일 개최예정인 ‘영화인의 밤’ 행사가 취소됐다는 것을 알리려 왔지만 협회의 주요 사업중 하나인 무료 고전 영화 상영행사가 암초에 걸렸다는 것을 전하는 시간이 됐다.

협회가 마련했던 무료 상영 행사는 지난 2018년 8월 신상옥 감독의 영화 ‘빨간 마후라’를 시작으로 11월 정소영 감독의 ‘미워도 다시 한번’, 지난 2019년 5월 유현목 감독의 ‘김약국의 딸들’에 이어 9월 이규웅 감독의 ‘두견새 우는 사연’까지 무대에 올렸다.

특히 정광석 회장이 한국 영상자료원으로부터 데이터를 직접 입수한 덕분에 화면이 선명해 시니어들이 좋아했다.

협회가 만난 암초는 의외로 상영 행사가 열리는 LA한인타운 주향교회(담임 김신 목사)에서 사용하던 프로젝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다.

정 회장은 “1년에 2번 여는 행사지만 온갖 정성을 다해왔다”며 “덕분에 상영회에 참석하는 시니어들에게 추억과 기쁨을 드렸다. 그게 어려워져서 무척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프로젝터를 살 수는 없고 2번 정도 빌려주면 잘 쓰고 돌려드리겠다. 아니면 중고라도 기증해주면 더 좋겠다”고 덧붙였다.

펄 구 상임이사는 “협회가 한국 고전 영화를 상영하게 된 것은 선배세대인 시니어들을 위한 보은 실천의 하나였다”며 “하지만 영화 상영 장소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다가 최적의 장소를 찾았다고 했는데 프로젝터가 고장났다”고 아쉬워했다. 협회측은 기존 ‘1만 루멘’ 정도의 성능을 가진 프로젝터면 충분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정회장이 마련해 무료 상영을 기다리고 있는 작품은 박호태 감독의 ‘인생 우등생(1972년 개봉)’이다. 이 작품의 주연은 박노식, 신성일, 최무룡이다. 당대 최고 배우들로 개봉 당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문의:(213)663-3050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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