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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쓰레기 문제 해결 본격 착수

청소국, 구분된 밀봉 쓰레기통 길거리 설치
‘클린 커브’ 프로그램 올 봄 시범 실시 발표
150가구 이상 신축 아파트, 관리방안 제출
시의장, 음식쓰레기 분리수거 의무화 추진

뉴욕시가 쓰레기 문제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이는 뉴욕시의 쓰레기 문제가 다른 도시와 비교할 때 뒤처져 있다는 인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시 청소국(DOS)은 12일 쓰레기 관리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청소국은 올 봄부터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구분한 밀봉 쓰레기통을 거리에 비치하는 ‘클린 커브(Clean Curbs)’ 프로그램을 시범 실시한다. 자영업자들은 이번 봄부터 이 프로그램에 신청해서 특수 제작된 밀폐 쓰레기통을 받을 수 있다.

또 150가구 이상이 사는 모든 신축 아파트는 쓰레기 관리 방안을 청소국에 제출해야 한다. 이 방안은 쓰레기 배출양에 대한 예측과 아파트 내 쓰레기 보관장소 등 관리방안을 포함해야 한다.



캐서린 가르시아 청소국장은 “보행자들이 쌓여있는 쓰레기를 피해서 걸어야 할 정도”라면서 “쓰레기 처리에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 존스 뉴욕시의장은 음식쓰레기 등 유기 폐기물 재활용(Composting) 처리를 의무화할 뜻을 밝혔다.

존슨 시의장은 12일 발표한 자료를 통해서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 환경을 위해서 쓰레기 매립을 줄이고 음식쓰레기 분리수거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할 것을 제안했다.

뉴욕시 총 쓰레기 310만 톤 중에서 단 20%도 재활용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다른 도시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시는 이미 7년 전에 음식쓰레기 분리 수거를 시작했으나 단 10%의 시민만이 음식쓰레기통을 사용하고 있다.

만약 이 제안이 다음달 시의회에서 승인되면 시행은 몇년에 걸쳐 진행될 것인데 1980년대 플라스틱 재활용 그리고 최근의 플라스틱백 금지 등과 유사한 과정이 예상된다.

유기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는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현실화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지만, 환경보호 효과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매립보다 비용이 절감된다는 주장도 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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