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폐쇄·행사 취소 잇따라…주류·한인 단체 자발적 조치
OC 환자 확진 6명·의심 3명
디즈니랜드가 잠정 폐쇄를 발표한 지 하루만인 지난 13일 부에나파크의 나츠베리팜도 오늘(14일)부터 이달 말까지 폐쇄한다고 밝혔다.
애너하임시는 에인절스 스타디움과 혼다센터, 콘벤션센터 역시 경기 취소 등의 여파로 잠정 휴관에 들어갔다. 요바린다의 닉슨 대통령 도서관 및 박물관도 13일 오후 5시를 기해 무기한 폐쇄에 들어갔다.
이 밖에 일부 도시들은 커뮤니티센터 또는 시니어센터를 잠정 폐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 음악가들이 다수 활약하고 있는 퍼시픽심포니 오케스트라도 이번 주말 이달 말까지 예정됐던 6개 공연 가운데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연주 등 4개를 취소하고 2개는 연기했다. 티켓 구매자들은 이번 시즌 및 내년 시즌에 개최되는 다른 공연을 선택해 관람할 수 있다.
헌팅턴비치에서 이번 주말 개막 예정이었던 연례 벚꽃 축제와 세계 서핑대회 역시 모두 취소됐다.
한인 단체들 역시 코로나 확산 우려로 행사 취소 또는 연기에 나서고 있다.
발달 장애 전문기관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장)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국의 권고와 예방적 차원에서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모든 프로그램의 진행을 잠정 유보한다고 통보했다.
해외문인협회(회장 김희주)도 오는 27일 개최 예정이었던 조윤호 시 창작 교실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한편, 13일 현재 OC지역 코로나 확진 환자는 2명이 늘어 남성 4, 여성 2명 등 총 6명, 의심 환자도 1명이 늘어 남성 2명, 여성 1명 등 3명을 기록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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