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미 김 ‘날개’ 달았다
OC민주당 중앙위원 당선되고
어바인 시 재정 커미셔너 임명
11월 시의원 선거 전 잇단 호재

중앙위원 당선과 커미셔너 임명은 김씨의 시의원 도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11일 오후 4시 현재 김 후보는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이하 선관국) 집계에서 1만1012표, 득표율 7.79%로 3위를 기록 중이다. 김 후보는 선거일 당일부터 지금까지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총 18명 후보 중 6명의 중앙위원이 선출되며 각 후보 순위에 변동이 없는 상황이므로 최종 개표 결과, 김 후보가 당선권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선을 확신한 김 후보는 11일 본지와 통화에서 “한인이 OC민주당 중앙위원이 된 것은 내가 처음일 것”이라며 “한인을 포함한 민주당원들의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OC에서 민주당은 공화당보다 아시아계를 끌어안는 노력이 부족했다. 앞으로 민주당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를 포용하고 발탁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앞으로 4년 동안 OC민주당의 정책 수립과 당내 후보 선거 지원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어바인 시 재정위원회 커미셔너로 임명된 것도 김 후보에겐 호재다. 파라 칸 어바인 시의원의 임명을 받은 김 후보는 11월 선거에 앞서 시정을 파악할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
칸 시의원은 김 후보에 대해 “포천 500 기업 임원(부사장)을 지낸 경험을 활용해 주민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평했다.
시의원 선거에 나서는 후보에겐 시 커미셔너 타이틀이 큰 도움이 된다. 많은 유권자가 커미셔너는 시정에 밝을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특히 도시계획, 재정 등은 시 위원회 중에도 ‘알짜’로 통한다.
이로써 현재 어바인 세종학당장인 김 후보는 비영리단체 활동가 외에 OC민주당 중앙위원, 어바인 재정위원회 커미셔너란 굵직한 타이틀도 보유하게 됐다.
김 후보는 “11월까지 열심히 뛰어 당선 소식을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상환 기자 lim.sanghwan@koreadaily.com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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