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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보고 연장 검토

연방재무부가 세금보고 마감일을 4월 15일 이후로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에 따른 가계와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금 신고일 연장은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개인과 기업들에 일종의 브릿지론으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무부 당국자들은 세금 신고 마감일을 늦출 경우 세금 체납에 대한 벌금을 면제해줄 법적 권한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비상 재난 사태 선언 시에 이자를 면제할 권한도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하지만 신고일 연장은 연방 예산과 차입에 일시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금 신고일을 연기할 경우 재무부는 세수 부족으로 단기적으로 더 많은 차입에 나서야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날 앞서 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국세청(IRS)에 4월 15일인 세금 신고 마감일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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