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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장 돈다…물류만 풀리면 된다

생산 정상화되면서 한인 수입업체들 한숨 돌려
항공기 결항은 안 풀려 운임 오르고 물류 적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문을 닫았던 중국 내 제조업 공장들이 하나 둘씩 가동을 재개하며 한인 수입업체가 한숨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교통 제한으로 물류 정상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운송업체 U&M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업무가 재개된 공장과 기업의 수는 전반적으로 늘어났다. 생산 가동이 많이 풀렸다는 의미다. U&M의 대니 장 대표는 “중국 내 많은 기업들이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며 “위험군으로 분류됐던 우한 인근 공장도 3월 중순부터 생산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물류상황도 이전보다 나아졌다. 파티용품과 쇼핑백 등을 판매하는 도매업체 ABI USA의 관계자는 “이번달 중순에 열리는 큰 행사에 차질을 빚을까 걱정했는데 중국 현지 상황이 나아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물건을 수입하는 중국 공장 10군데 중 일부는 여전히 생산을 멈춘 상태이지만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물류시스템 직원 복귀가 100% 이뤄지지 않아 제 속도를 내기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게 장 대표는 설명했다. 장 대표는 “코로나19로 밀려있던 업무가 재개되면서 수출입 업무가 급상승했다”면서 “항공 운임도 준성수기로 들어서 계속 오름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U&M이 제공한 지난 7일 기준 중국 현지 물류상황 <표 참조> 을 살펴보면, 칭다오에서 LA로 넘어오는 항공편은 직항 노선이 대부분 취소돼 운임은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인천 노선 또한 10일 이후 비운항으로 전환돼 선적 공간이 매우 부족한 상태다. 해상은 모두 정상 진행 중이다.

심천 및 광저우 항공편은 최소 7~10일 전 출고 일정을 전달해야 하는 상황이다. 항공운임은 주 1~2회 인상되고 있으며 최소 2배 이상 가격 차가 있어 항공 물류 진행 시 운임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상하이 상황도 비슷하다. 대부분 중국 국적 항공기는 여전히 결항 상태. 그동안 인천을 경유하는 아시아나 및 대한항공 위주로 동남아 항공화물을 진행해 왔지만 지난달 28일을 기점으로 한국 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인천발 스케줄이 대부분 취소됐다. 이에 따라 상하이에서 LA로 넘어오는 항공편 운항도 축소 및 비운항 돼 운임이 폭등했고 선적 공간도 부족한 상황이다.

DG(위험물)및 RF(냉동) 컨테이너의 경우 상하이, 닝보, 천진 등 지역에서 공식적으로 임시 반입을 금지한다는 공문을 발표했다. 만일 도착했을 경우 반송 조치된다. 그 외 지역에서도 DG, RF 컨테이너는 원활히 진행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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