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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도 ‘혹시 몰라’ 행사 줄취소

“교류보다는 건강이 먼저”
국제행사도 잇달아 연기
LA 주류행사는 '예정 대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문화계에도 그 여파가 크다.

전 세계적으로 미술·공연 등 문화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술계는 특히 대형 행사에 타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아 최대 미술 시장 ‘아트바젤 홍콩’은 취소됐다. 바젤 홍콩은 매년 8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고, 8억3000만 달러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는 대표적인 미술계 행사다. 주최 측은 대신 참여를 확정했던 갤러리들의 미술품을 ‘온라인 뷰잉룸’을 통해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공개한다.

내달로 예정됐던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미술 이벤트 ‘밀라노 아트페어(MiArt)’는 9월로 연기됐다. 5일까지 이탈리아 내 확진자 수가 3800명까지 증가한 탓이다. 연간 960만 명이 찾는 루브르 박물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폐관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한 번에 많은 사람이 모이게 되는 대형 공연들 역시 일정 차질을 겪고 있다. 특히 대중음악 공연에 여파가 크다. 머라이어 캐리는 하와이 공연을, 팝가수 에이브릴 라빈과 펑크록 밴드 그린데이는 아시아투어를 연기했다.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도 서울 콘서트를 취소했다. 문제는 월드투어다. 6일 현재 오는 4월 미국을 시작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월드투어 일정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상태. 하지만 한국인 입국을 거부하는 국가가 늘고 있어 콘서트 취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다.

LA한인 문화계도 기존 일정을 취소 또는 연기하고 있다.

LA한국문화원은 오는 4월 예정했던 설립 40주년 기념 국악원 초청 공연을 10월로 연기했다. 기대를 모았던 국악 크로스오버 그룹 ‘블랙 스트링’의 LA한국문화원 공연(27일)은 예약 인원보다 턱없이 적은 관객이 찾았다. 문화원 관계자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나 샌타바버러 등의 다른 지역 공연이 성황을 이룬데 비해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LA 공연에만 코로나의 영향이 있었다. LA문화원 측은 “관심이 높았던 공연이었음에도 250명 예약에 80여 명만이 공연장을 찾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세계전통문화교류협회(회장 강대승)는 지난달 29일 개최 예정이었던 공연을 취소했다. 강 회장은 “잠잠해 질 때까지 공연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수년째 매월 문학 강연을 이어왔던 글마루 문학회 역시 3월 모임을 취소했다.

그에비해 LA 주류 문화계는 아직까지는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 초기였던 2월 초중순에 연이어 열린 LA아트쇼와 LA프리즈는 그 여파를 빗겨 나가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LA다운타운과 할리우드에서 열리는 오페라, 클래식, 뮤지컬 등의 주류 공연들 역시 정상적인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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