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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 하면 부자된다? 민주당원들 "웃기는 소리"

16%만 "그렇다" 응답해
공화당원은 53%가 "맞다"

빈부(貧富)는 태생적으로 나뉘는 것일까. 퓨리서치센터는 ‘수퍼 화요일’ 예비선거를 하루 앞둔 2일 빈부에 대한 미국인의 관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대체로 부와 가난이 노동이 아닌, 환경에 의해 형성된다고 인식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인 10명 중 7명(65%)은 “부자는 삶에서 다른 사람에 비해 여러 이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부자는 다른 사람보다 일을 더 열심히 하기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3%에 그쳤다.

정치적 성향에 따라 답변도 갈렸다. 다른 사람보다 더 열심히 일하기 때문에 부자가 된다고 답한 공화당원은 53%지만, 민주당원은 16%에 그쳤다. 가난이 환경 탓이라고 생각한 미국인은 71%로 나타났다. 이 역시 정치적 성향에 따라 답변은 극명하게 나뉜다. 공화당원의 42%는 “가난한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일을 열심히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반면, 같은 대답의 경우 민주당원은 12%뿐 이었다.

퓨리서치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빈부는 태생적 이점에 따라 나뉜다고 여기는 미국인은 최근 수년 사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젊은 층, 진보적 성향일수록 억만장자(billionaire)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 응답자를 연령별로 나눠보면 18~29세 사이 응답자 중 39%는 갑부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었다. 반면, 갑부를 부정적으로 보는 65세 이상 응답자는 15%뿐이었다.

이번 조사는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1월 6~19일까지 미국 내 1만263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신뢰도는 95%(오차범위 ± 1.3%)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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