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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 2월 판매 선전…현대차 사상 최대 실적

GV80 선주문 쇄도…현대차 16%·기아차 20% 증가

한국산 자동차가 2월에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이며 판매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HMA)은 지난달 판매가 전년 대비 16% 늘어난 5만3013대로 2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투싼과 코나 등이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고, 1월과 2월 누적 판매량은 9만575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만6408대보다 10.8% 증가했다.

HMA의 랜디 파커 판매 담당 부사장은 “2월은 도매 개념인 플릿 세일을 제외한 소매 판매가 2개월 연속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며 “최근 선보인 팰리세이드, 쏘나타와 베뉴도 각자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쏘나타는 소매 판매 기준으로 12% 증가해 최근 선보인 ‘올 뉴 2020 쏘나타’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반영했다. SUV는 전체 판매 규모 중 63%를 차지하며 8개월 연속 60% 이상을 기록했고, 플래그십 모델인 팰리세이드는 지난달 판매가 7000대에 육박했다.

이밖에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전기 및 수소차 판매는 49% 증가하며 미래 성장 엔진으로서 입지를 다져나갔다. 파커 부사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HMA는 직원들의 안전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생산 및 물량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제네시스도 2월 판매 실적을 발표하며 총 1587대가 팔려 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모델별 판매량은 G90 289대, G80 457대, G70 841대 등이다. G90는 2020 신모델 출시 효과로 전년 대비 56%의 증가율을 보였다.

제네시스 북미 담당인 마크 델 로소 CEO는 “지난달 캘리포니아 리비에라 CC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PGA 투어’에서 선보인 제네시스의 첫 SUV인 GV80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며 이미 6000대 이상의 사전 예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 미국법인(KMA)의 2월 판매는 전년 대비 20% 늘어난 5만2177대로 집계됐다. KMA는 포르테와 스포티지가 각각 8513대와 7934대씩 팔리며 전반적인 증가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텔루라이드 6754대, 쏘렌토 6875대에 이어 셀토스 2798대 등 SUV 판매가 활력을 이어갔다.

KMA의 빌 페퍼 판매 담당 부사장은 “전반적으로 자동차 판매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기아는 20%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선보인 텔루라이드와 최근 출시한 셀토스 등 SUV가 선전한 결과로 생산량을 확대하며 늘어난 수요에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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