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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6명으로 … 남동부 확산

<코로나19>

플로리다 2명 확진 ... 일부 마트서 ‘품절’ 사태 이어져

1일 둘루스에 있는 코스트코에서 한 고객이 텅빈 선반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독자 이한나 씨]

1일 둘루스에 있는 코스트코에서 한 고객이 텅빈 선반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독자 이한나 씨]

미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6명으로 늘었다. 또 확진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는 1일 기준 91명이다. 특히 주 공중보건연구소들이 코로나19 검사에 나서면서 이들이 판정한 ‘추정 양성 환자’가 주말 새 7명에서 27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귀넷, 포사이스, 풀턴 카운티 등 한인 학생이 많이 재학 중인 공립 학교들은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미국서 6명 사망= 2일 AP 통신은 워싱턴주 시애틀 일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4명 더 나왔다고 보도했다. 시애틀·킹카운티 공중보건국의 제프리 두친 박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는 총 6명으로 늘었다. 6명 중 5명은 킹 카운티, 나머지 1명은 시애틀 북쪽의 스노호미시 카운티 주민이다. 두친 박사는 “불행히도 워싱턴주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 더 많은 코로나19 환자들을 찾기 시작했다”며 “우리는 이제 코로나19가 일부 지역사회에서 아주 활발히 퍼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두친 박사는 현 시점에서 카운티 정부는 학교 폐쇄나 행사의 취소를 권고하지는 않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주 한인 감염자 발생= 시애틀 현지 한인 언론인 시애틀N은 1일 보건당국이 확진자로 발표한 ‘킹 카운티 50대 여성’이 한인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처음으로 한인이 포함된 것이고 한국에서 미국으로 옮겨 온 첫 사례라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킹 카운티 50대 여성 확진자의 대구 방문 이력을 밝힌 후 한인사회에서는 확진자가 한인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확진자는 2월 7일부터 23일까지 한국 대구를 방문한 뒤 시애틀로 돌아온 후 페더럴웨이 우체국에서 하루 근무를 한 후 이날 퇴근 무렵 증상이 나타나 자가격리됐다.

▶남동부 지역 확산 우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캘리포니아와 워싱턴·오리건·뉴욕주 등 10개 주에서 양성 또는 추정 양성 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 특히 플로리다주에서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남동부 지역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1명은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는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으며, 나머지 한 명은 미국 밖 여행 전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일부 마트 사재기= 이런 가운데 곳곳에서 주말새 마트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조지아도 예외가 아니다. 시애틀이나 LA처럼 줄을 서지는 않았지만 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고객들이 빵, 휴지, 물 등 비상 식량과 물품 등을 샀다. 이한나 씨는 “지난 1일 둘루스에 있는 코스트코를 방문했는데 문을 연 지 30분 만에 물과 휴지가 모두 ‘솔드 아웃(Sold Out)’ 되어 당황했다”면서 “스팸과 파스타 재료만 사고 결국 발길을 돌려야 했다”고 전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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