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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도 법당도 예배당도…한국 종교계 ‘올스톱’

시카고 교계도 추이 주목

120여년만에 미사를 중단한 명동성당 [중앙일보]

120여년만에 미사를 중단한 명동성당 [중앙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한국 내 종교 활동이 사실당 중단됐다.

천주교와 불교를 중심으로 소속 신자와 교도가 참여하는 의식을 모두 중단한 데 이어 소수 종교도 이 같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 천주교는 대구대교구를 비롯 각 교구 미사 중단이 이어지면서 25일 서울대교구도 3월 10일까지 14일간 미사와 본당 내 회합, 행사, 외부 모임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이어 제주와 원주교구가 동참하면서 한국 천주교가 236년 역사상 처음 모든 교회에서 미사를 중단하는 초유의 일이 생겼다.

불교계는 7일 '천막수행' 동안거 해제 법회가 대규모로 열릴 예정이던 경기 위례신도시 상월선원 행사가 전격 취소된 데 이어 이튿날 전국 선원 100여곳에서 예정됐던 해제 법회도 취소되거나 대폭 축소됐다.



대한불교조계종은 24일 초하루 법회를 포함해 모든 법회, 성지순례, 교육 등 대중이 참여하는 행사와 모임을 23일 취소했다. 전국 사찰에서 운영한 템플스테이 137곳도 3월 20일까지 문을 닫기로 했다.

원불교는 27일 교단 차원에서 '코로나 19'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내달 8일까지 대중이 모이는 법회와 기도를 중단하고 훈련과 행사는 취소•연기했다. 국내 150만명이 따르는 원불교가 법회를 전면 중단하기는 1916년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개교한 이래 10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개신교계는 서울 강남지역 소망, 온누리교회가 자발적으로 주일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돌렸으나 다른 교회들은 아직 관망 중이다.

한편 시카고 한인 교계는 한국과는 상황은 다르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에 대해 특별히 주목하고 있다.

성 정하상 바오로 성당은 본당의 대응 지침에 따라 28일과 3월 5일 예정된 ‘십자가의 길’을 취소했다. 또 한글학교도 2주간 휴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카고 지역 다른 교계도 이번 코로나 사태를 예의 주시하면서 향후 상황에 따라 별도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James Lee•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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