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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심장병 달 맞아 '빨간 모자' 행사

2월 신생아 300명 대상

선천성 심장 결함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할리우드 차병원이 신생아에게 빨간 모자를 선물했다. [할리우드 차병원 제공]

선천성 심장 결함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할리우드 차병원이 신생아에게 빨간 모자를 선물했다. [할리우드 차병원 제공]

할리우드 차병원이 심장병의 달을 맞아서 2월에 태어난 신생아 300명에게 빨간 모자를 선물했다.

이는 미국심장협회(AHA)의 “작은 모자, 큰 사랑” 행사에 병원 측이 지난해부터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신생아 150명에 빨간 모자를 제공한 바 있다.

병원 측 관계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심장 질환 중 하나인 선천성 심장 결함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AHA의 행사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빨간 모자는 AHA의 지역 봉사자들이 손수 뜬 모자라 의미를 더한다.

할리우드 차병원은 아동 병원(Children ‘s Hospital Los Angeles Medical Group)의 신생아 중환자실(NICU) 협력 지정병원이기도 하다. 고위험군 산모들의 안전한 분만을 진행할 수 있는 특수한 의료진과 기술력을 갖추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세계 보건기구(WHO) 유니세프 주관의 ’베이비 프렌들리‘ (Baby Friendly) 병원으로도 지정돼 출산한 산모에게 일대일 무료 모유 수유 상담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할리우드 차병원 이유나 마케팅 매니저는 “엄마와 아기가 모두 편안하게 케어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에 LA에서 연간 분만 건수가 가장 많은 병원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특히 한인 산모에게 빼놓을 수 없는 미역국을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다”며 “고 말했다.


진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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