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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항 2월 물동량 25% 급감”

항만청장 “1분기 15% 감소 예상”

코로나19 사태로 LA항의 2월 물동량이 25%나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진 세로카 LA항만청장은 24일 뉴욕 블룸버그 본사에서 한 인터뷰에서 “2월 들어 LA항을 통해 들어온 물동량이 약 25% 감소했다”고 밝히고 이는 화물선 운항이 취소되고 있는 상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추세라면 1분기 LA항에서 처리되는 전체 물동량은 1년 전보다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달 11일부터 오는 4월 1일까지 약 80척의 운항이 취소됐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중국에서 근로자들이 작업 현장에 완전히 복귀하지 못하고 있고 항만도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전했다.

CNBC는 “코로나바이러스가 해운 분야를 강타하고 있다”며 “주요 항만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오는 컨테이너를 매주 약 21만 개를 처리하던 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찰스턴 항은 현재 빈 배와 다름없는 화물선만 입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만 관계자와 경제전문가들은 코로나사태가 조기에 통제된다고 해도 운송업계에는 더 장기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로카 청장은 현재 전국 항구 곳곳에는 아시아 지역으로 돌아가야 하는 물품으로 꽉 찼거나 비어있는 컨테이너가 가득하다고 말하고 이들 컨테이너가 이른 시일 안에 처리돼 서플라이 체인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화물 처리에 병목 현상은 물론 다른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LA항에서 처리하는 전체 수출입 물동량의 약 절반이 중국을 오가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더 장기화하면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이 붕괴하고 전 산업에 걸쳐 도미노 현상으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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