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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와 '원 모어 타임'

팝업 뮤지엄 '더 존'

리트니 앨범 '서커스'를 테마로 한 룸. [더 존 제공]

리트니 앨범 '서커스'를 테마로 한 룸. [더 존 제공]

한번 들어가면 춤 한번 안 추고는 못 나오는 곳이다. 춤 추라고 강요하는 이는 없지만 신나는 댄스곡에 어깨 한번 들썩이지 않고는 못 배긴다. 그냥 살짝 정신줄 놓고 친구나 가족과 함께 신나게 놀다 나오면 되는 곳이다. 2000년대 전세계를 들썩이게 했던 팝스타를 2020년으로 소환한 브리트니 스피어스 뮤지엄 ‘더 존(The Zone)’이 인기를 끌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주말에는 600~700명, 주중에는 200명 정도의 관람객들이 뮤지엄을 찾고 있다. 방문객은 다양하다. 관계자는 “4~5세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찾는다. 얼마 전에는 90세 할머니가 방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중앙포토]

[중앙포토]

LA한인타운에서 서쪽으로 3마일 거리에 있는 팝업 뮤지엄 ‘더 존’은 3만 스퀘어피트 공간에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히트곡을 테마로 한 10개의 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4월 26일까지.

브리트니 리뷰

50·60대에 마돈나가 있다면 30·40대에는 브리트니가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까지 팝계를 요즘 말로 ‘씹어 먹었던’ 스타 중의 스타다.

히트곡 '톡식'의 테마 룸.

히트곡 '톡식'의 테마 룸.

1999년 1집 앨범 ‘베이비 원 모어 타임(Baby One More Time)’으로 혜성처럼 나타나,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로 팬들을 순식간에 사로잡았다.

전세계에 판매된 1집 앨범만 2500만 장이다. 2000년에 내놓은 정규 2집 ‘웁스 아이 디드 잇 어게인(Oops!... I Did It Again)’ 역시 2000만 장을 판매하며 대히트를 쳤다.

2001년, 1년 만에 다시 내놓은 3집 앨범 ‘브리트니(Britney)’까지 연이은 히트로 글로벌 스타로의 자리를 확실하게 잡았다. 특히 3집에서는 귀여운 이미지를 벗고 섹시 콘셉트로 이미지 변신에도 성공하면서, 섹시 아이콘이 됐다.

히트곡으로는 ‘크레이지’ ‘스토롱거’'아임 어 슬레이브 4 U’ ‘톡식’ ‘서커스’ 등이 있으며 전세계 음반 판매량은 약 1억 5000만 장에 달한다. 정규앨범 7장 중 6장이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고 그래미상을 비롯해 6번의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9번의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수상했다.

설명이 필요없는 글로벌 스타지만 방문 전 브리트니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가면 뮤지엄을 백배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다.

뮤직비디오 테마룸

뮤지엄은 브리트니의 히트곡 뮤직비디오로 꾸며져 있다. 첫 번째 룸은 그녀의 1집 앨범 ‘베이비 원 모어 타임’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옮겨 놨다. 당시 양 갈래 머리에 교복을 입은 브리트니가 귀여운 이미지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뮤직비디오 세트다. 곳곳에 브리트니의 소품이 진열되어 있고 락커룸에는 브리트니에게 남길 메시지를 쓰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다음은 브리트니의 두 번째 앨범 ‘웁스 아이 디드 잇 어게인’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우주선 배경의 룸이다. 인터액티브 시스템을 통해 셀피 촬영을 할 수 있다.

또 블랙을 테마로 의자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곡 ‘스트롱거(Stronger)’ ▶브리트니가 마돈나와 벽을 사이에 두고 댄스 배틀을 펼쳤던 ‘미 어게인스트 더 뮤직’(이 룸에서는 브리트니와 방문객이 댄스 배틀을 하는 것 같은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브리트니가 스튜어디스로 분한 '톡식’▶ 브리트니의 여섯 번째 앨범 ‘서커스’ 테마 룸(이 공간에는 볼풀을 만들어 놔 팔찌를 스캔하면 재미있는 동영상이 촬영된다) 등이 이어진다.

이외에도 브리트니의 2007년 앨범 ‘블랙아웃’과 ‘아임 슬레이브 포유’를 테마로 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끝에는 레드카펫 존이 있어, 역시 스캔을 하고 사진을 찍으면 연예 매거진 표지에 등장하는 효과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이용방법

뮤지엄은 방문 전 온라인으로 예약을 해야한다. 입구에서는 표를 판매하지 않는다.

예약한 시간에 맞춰 입구에 도착하면 먼저 QR코드를 스캔하고 뮤지엄 앱을 다운받아 등록한다. 등록을 확인하면 팔목에 팔찌를 채워주는 데 이 팔찌가 중요하다. 뮤지엄내 모든 인터액티브 시스템은 이 팔찌를 통해서 작동하기 때문이다. 인터액티브 존에 팔찌를 스캔하면 뮤지엄 측에서 설치해 놓은 카메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촬영된 영상이나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자동 전송된다. 물론 각자 가져온 스마트폰이나 사진기로도 촬영이 가능하다.

뮤지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오픈한다. 화요일을 제외한 주 6일 오픈한다. 일반적으로 뮤지엄을 보는 데는 평균 60~90분 정도가 소요된다.

입장료는 처음 59.50달러로 책정되어 있었지만 오는 29일까지는 1인 39달러(13세 이상), 어린이(4~12세)는 2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3세 이하는 무료다.

18세 미만은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britneythezon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소:6310 W 3rd St LA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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