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권익 현장엔 늘 그가 있었다
중앙일보가 지지합니다 <8> LA 10지구 그레이스 유 시의원 후보
2015년 허브 웨슨 맞서 선전
이번에도 거물 상대 ‘힘든 싸움’
타운 이슈 때마다 해결에 앞장
‘일하는 정치인’ 우리가 키워야
그는 한미연합회(KAC) 사무국장으로 일하며 한미연합회를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시민권익 단체로 성장시켰다. 한인타운에 올림픽경찰서가 설립되는 데 기여했고, 한인 정치사회 리더십 계발을 위해 모의 유엔총회, 멘토십 서클 프로그램, 전국대학리더십컨퍼런스, 대학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2014년 그가 한미연합회 사무국장직에서 사임했을 때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그를 대신해 한인사회를 옹호할 인물이 보이지 않아서였다. 당시 유 후보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봉사활동을 통해서는 돕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 그리고 얼마 뒤 10지구 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그는 4100여 표를 받으며 8800여 표를 받은 허브 웨슨 LA시의장을 상대로 선전했다.
이번 선거에서 그는 또 정치 거물을 만났다. 마크 리들리-토머스 LA카운티 2지구 수퍼바이저가 경쟁후보다. 리들리-토머스는 1991년부터 근 30년 동안 LA시의회, 가주상하원,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를 거쳤다.
한인사회는 그에게 불편한 기억을 지니고 있다. 4·29 폭동 이후 사우스LA 리커스토어 재개업을 규제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그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당시 조닝법을 따르지 않은 곳을 단속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당시 폭동 직후, 한인사회가 가장 절실히 도움을 필요로 하던 때 취한 조치여서 반감은 더 컸다. 그럼에도 리들리-토머스는 미주한국일보의 공개지지를 받아냈다. 유 후보와 그를 성원하는 한인들에겐 의외였다.
리들리-토머스는 이후 한인사회와 친분을 다지기 위해 노력했다. 메트로 윌셔-웨스턴 역 이름을 알프레드 호윤 송 역으로 명명한 것도 그 중 하나였다. 그는 본지 후보평가 질의서에서 "90년대부터 한인타운 단일화를 외쳤던 사람”이라며 다음 선거구 재조정 때 한인타운 단일화를 약속했다. 또 한인타운 숙원사업인 마당과 코리아타운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레이스 유 후보
3살 때 부모를 따라 이민 온 뒤 초·중·고·대학교를 LA에서 졸업했다. 토박이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가주 상원의원 보좌관, 비영리 법률봉사단체 아태변호사협회(APABA) 사무총장, 한미연합회(KAC) 사무국장 등으로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했다.
후보평가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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